윤, '내란 재판' 출석...한덕수·이상민도 오늘 재판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출석
곽종근 추가 증인신문…지난 공판 때 윤-곽 설전
윤 "군 투입, 질서유지 차원"…곽 "수긍 못해"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곽종근 전 사령관의 추가 증인신문이 진행될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오늘(3일)도 출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법원에서는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장관의 재판도 예정돼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오늘도 출석한다고요?

[기자]
네, 조금 뒤 오전 10시 10분부터 진행될 재판에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재판에는 지난주에 이어 주요 증인인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이 나옵니다.

지난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직접 곽 전 사령관을 신문하며 두 사람 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 군이 투입된 게 질서 유지 차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윤 전 대통령의 질문에 곽 전 사령관은 수긍할 수 없다고 맞받았는데요,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반대신문 때 직접 질문할 가능성이 있어 두 사람의 공방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오늘 법원에서는 계엄 국무회의 참석자이자, 각각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공판도 진행됩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윤 전 대통령 조사 일정이 잡혔습니까?

[기자]
특검은 오늘이나 내일(4일) 중 윤 전 대통령 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윤 전 대통령 측은 방문 조사가 아닌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검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없이 불구속 기소로 가닥을 잡은 이종섭 전 장관 등의 기소 시점을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소속 검사였던 송창진 전 부장검사의 고발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오동운 공수처장에 대해선 추가 소환을 검토하진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