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국화 향기 속 가을 낭만...함평 국향대전 '북적'

진한 국화 향기 속 가을 낭만...함평 국향대전 '북적'

2025.11.02.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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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함평에서는 오색 빛 국화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화 동산을 가득 채운 가을 향기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전남 함평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저는 지금 분홍빛 국화 옷을 입은 사슴 조형물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렇게 물개와 코끼리까지 가을 국화로 치장한 조형물들을 볼 수 있는데요.

방문객들은 국화가 건네는 색다른 정취를 즐기며 사진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수환·김도겸·고명희 / 광주 장덕동 : 아이가 크고 나서 오랜만에 나들이 나왔는데 기분도 좋고… 날씨가 조금 쌀쌀한데 꽃냄새 나고 그래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공룡 조형물에 붙어있는 국화가 맘에 들었고요…]

올해 22회를 맞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집니다.

'마법의 국향랜드'를 주제로 국화 1,200여 종과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테마파크형 축제인데요.

온통 국화로 둘러싸인 '마법의 성'을 들어오면, 국화 1만 2천여 본이 축구장 크기의 정원을 빼곡히 채우고 있습니다.

형형색색 95점의 국화 조형물과 함평군이 육종한 신품종 국화들이 마치 마법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데요, 회전목마 포토존에서는, 가을 추억을 남기는 방문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요.

남녀노소 할 거 없이 국화길을 따라 걸으며, 사방에서 퍼져오는 국화 향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식용 국화 따기와 멍 때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는데요.

거리 공연과 콘서트 등 여러 무대도 이어지며 국화 놀이의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진한 국화 향이 가득한 이곳에서, 가을의 여유 만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함평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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