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사금융' 4천 명 단속..."집중 단속 유지"

경찰, '불법 사금융' 4천 명 단속..."집중 단속 유지"

2025.11.02.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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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경찰에 단속된 불법 사금융 업자가 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불법 사금융 특별단속으로 3,251건을 적발해 4,00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검거 건수는 71%, 검거 인원은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주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겠다며 유인한 뒤 높은 이자를 받고, 이를 갚지 못하면 가족이나 지인 등을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1년에 2만%가 넘는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는 갚지 못하면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하거나 감금·폭행하는 방식으로 불법 채권추심 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근 불법 사금융 범죄 수법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변화하는 등 불법 사금융 피해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내일(3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전국적으로 특별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시·도청 수사 부서 및 경찰서 지능팀을 위주로 불법 사금융에 대응하는 전담 수사 체계를 만들어 고리 사채나 불법 채권추심 등을 단속할 계획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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