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13시간 만에 조사 종료...윤, 내일 재판 출석 전망

오동운, 13시간 만에 조사 종료...윤, 내일 재판 출석 전망

2025.11.02.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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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공수처장 특검 조사 밤 10시 20분쯤 종료
13시간 고강도 조사…퇴장할 때는 ’묵묵부답’
오동운, 특검 출석하며 "정상적인 수사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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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수사 방해와 지연 의혹을 받는 오동운 공수처장에 대한 특검 조사가 13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일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직접 출석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먼저, 채 상병 특검 상황부터 살펴보죠. 오 처장 조사가 밤늦게 끝났죠.

[기자]
네, 어제 오전 9시 반부터 시작됐던 오동운 공수처장에 대한 특검 조사는 밤 10시 20분쯤 종료됐습니다.

13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마친 오 처장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갔습니다.

출석할 당시에는 공수처의 '제 식구 감싸기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수사활동이었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어제) : (직무유기 혐의 인정하십니까?) 정상적인 수사활동 과정 중의 일입니다. (대검 통보를 1년이나 미룬 이유는 무엇입니까?) 조사받으면서 그런 부분 자세히 얘기하겠습니다.]

오 처장은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가 위증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1년 가까이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이를 대검에 통보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는 같은 의혹을 받는 김선규 전 공수처 부장검사가 직권남용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합니다.

[앵커]
내일은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할 전망이라고요.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주에 이어 내일도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재판에도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하는데, 주요 증인이 나올 때는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내일도 출석이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내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내란 관련 혐의 재판도 예정돼 있습니다.

내일은 통일교 청탁 의혹에 연루된 권성동 의원의 첫 재판도 열립니다.

재판부가 재판 중계를 허가한 가운데, 재판에서 혐의를 다투겠다는 입장을 냈었던 권 의원이 직접 발언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이번 주에는 김건희 씨에 대한 공판기일이 두 차례 예정돼 있는데, 수요일에는 김 씨로 생각되는 목소리를 들었다던 샤넬 직원에 대한 김 씨 측의 반대 심문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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