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변압기 충돌로 인근 정전...원주서 작업자 숨져

차량-변압기 충돌로 인근 정전...원주서 작업자 숨져

2025.11.02.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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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합정동에서 승용차가 주차장 변압기를 들이받아 불이 나고 일대가 한때 정전됐습니다.

원주의 재개발 현장에서는 50대 작업자가 적재함에 맞아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소식,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들이 승용차를 향해 연신 소화기를 뿌립니다.

오후 5시 50분쯤 서울 합정동에 있는 주차장에서 주차 관리 차량이 변압기를 들이받았습니다.

[김정호 / 목격자 : 갑자기 버스 옆으로 오더니 폭발음이 두 번인가 쾅쾅. 크게 불빛이 났거든요?]

60대 운전자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한때 인근 건물 25호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도로 한복판, 중앙분리대를 사이에 두고 승용차가 버스가 멈춰 섰습니다.

어젯밤 서울 미근동에서는 초등학교 앞을 지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했습니다.

버스에는 승객 1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어제저녁 중부고속도로에서는 하남 요금소 쪽을 지나던 공항버스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운행을 마친 버스라 손님은 없었고 운전자도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강원 원주시의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는 적재함이 50대 하청업체 노동자를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 : 버킷 있잖아요? 거기에 깔리셨던 거고. 심정지였다가 나중에 사망하셨다고 그러더라고요.]

전날 다른 작업자는 콘크리트 타설기에 맞아 골절상을 당했는데 대우건설이 공사를 맡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크레인으로 토사를 운반하던 중 사고가 난 거로 보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 시청자 제보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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