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지하철에서 소화기 난동..."갑자기 얼굴에 발사"

1호선 지하철에서 소화기 난동..."갑자기 얼굴에 발사"

2025.10.31.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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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늦은 밤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갑자기 소화기를 뿌리고 난동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느닷없이 얼굴 등에 소화액을 맞은 승객들은 황급히 열차에서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분말이 옷자락과 가방끈 곳곳에 묻어있습니다.

밤 11시 40분쯤 외대앞역을 지나던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 안에서 느닷없이 뿌려진 소화기 소화액을 맞은 피해자입니다.

[지하철 소화기 난동 피해자 : 눈앞이 너무 뿌옇고, 따가워서 누가 뿌렸는지도 모르니까…]

열차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갑자기 승객들에게 뿌린 건 50대 남성이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경찰에 붙잡혔는데, 남성은 누군가 자신을 미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로 마주 보고 있는 택시와 승합차의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 안에서 택시와 승합차가 부딪쳤습니다.

택시 기사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데, 경찰은 마주 오던 두 차량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겉은 평범한 우롱차 포장지이지만, 까보니 흰색 결정들이 담긴 봉지가 나옵니다.

지난 24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봉투에 포장된 케타민 1kg이 발견됐습니다.

3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앞서 지난 15일 포항 해안가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해경은 마약이 해류를 따라 표류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유통 경로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화면제공 : 종로소방서 제주해경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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