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 번호 예측" 400억 가로챈 총책 1심 중형

"로또 당첨 번호 예측" 400억 가로챈 총책 1심 중형

2025.10.30.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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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번호 예측 사이트를 운영하며 피해자들로부터 40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의 총책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범죄단체 조직과 활동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105억 원 추징을 명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직원들은 벌금형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이르는 형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A 씨 일당이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서 벗어나길 소망하는 피해자들의 기대 심리를 교묘하게 악용했다며, 엄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모방 범죄가 반복될 개연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2년 넘게 인천시 남동구에 로또 당첨번호 예측 사이트 사무실을 차리고 이를 조직적으로 운영하며 피해자들로부터 40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무작위로 추출한 예측 당첨 번호를 실제 당첨 번호로 조작하고, 회원들의 경제적 상황을 알아낸 뒤 적중률이 높다며 더 비싼 상품 결제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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