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변호인 "연어회·술 파티 날짜 특정 어려워"

이화영 변호인 "연어회·술 파티 날짜 특정 어려워"

2025.10.28.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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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당시 검찰이 '연어회·술 파티'로 회유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날짜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8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재판에서 재판부는 변호인을 향해 "연어 술 파티 날짜가 언제인지를 피고인 측에서 특정해 줘야 검찰이 입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 전 부지사 측은 "날짜를 특정할 만한 수형기록 등이 이 전 부지사에게 충분히 제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날짜를 달리 증언했다고 해서 이를 위증이라고 하면 꼬리를 가지고 몸통을 흔드는 격"이라고 답했습니다.

재판부는 "공소장에 검찰 조사 과정에서 술을 마신 적도 없음에도 마셨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있어 일시를 밝혀야 반박이 가능하다"며 다시 날짜를 특정하라고 요구했는데, 변호인은 "특정 날짜보다 검찰이 수사를 위해 진술을 유도했다는 데 초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재판부는 "이 사건은 국민들이 출석해 쟁점을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배심원이 정확히 판단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재판부 역할"이라며 "피고인을 다시 한 번 접견해 날짜를 확인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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