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전달 인정' 건진 2차 공판...권성동 첫 재판

'김건희 전달 인정' 건진 2차 공판...권성동 첫 재판

2025.10.28.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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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측 청탁성 선물을 김건희 씨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두 번째 공판기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통일교 청탁 의혹에 연루된 권성동 의원의 첫 재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먼저, 건진법사 재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법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두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증거조사에 앞서 전 씨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한 경위와 관련해 진술을 번복한 이유를 물었는데요.

전 씨는 수사 과정에선 책임을 모면하려는 마음으로 선물을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법정에서 진실을 말하고 처벌받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진술을 바꿨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수사 과정에서 김건희 씨 측의 회유가 있었느냐고 물었는데, 전 씨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외압이 많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선물을 전달하고 돌려받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밝혔습니다.

전 씨는 김건희 씨가 처음에는 선물을 받는 것을 꺼려 했다가 두 번째, 세 번째 받을 때는 거리낌 없이 받았고, 물건을 받은 것도 김 씨를 통해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다 김 씨 쪽에서 먼저 선물을 돌려주겠다고 나섰는데, 이와 관련해 전 씨는 '선물을 받으면 나중에 말썽이 생기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권성동 의원은 오늘 첫 재판을 받죠?

[기자]
네, 법원은 오후 5시부터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권성동 의원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합니다.

준비기일 없이 바로 정식 재판이 진행되는 만큼, 권 의원도 재판에 출석해야 합니다.

앞서 권 의원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줄곧 부인해오며 재판에서 다투겠다는 입장도 냈었는데,

오늘 재판에서 의견진술을 통해 입장을 직접 밝힐지도 관심입니다.

법원이 언론사들의 법정 촬영을 허가하면서 권 의원의 법정 출석 모습은 일반에 영상으로 공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박진수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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