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술자리' 검사 논란...특검 "담당했던 수사 문제없어"

'이종호 술자리' 검사 논란...특검 "담당했던 수사 문제없어"

2025.10.27.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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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종호 술자리’ 한문혁 검사 관련 추가 설명
특검 "보고받은 당일 지휘부에서 파견 해제 결심"
사진 제보와 인사 조치 시점 차이에 해명 내놔
"수사팀장으로서 계속 수사 적절치 않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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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에 파견된 부장검사가 과거 사건 관계자와 술자리를 가진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해당 검사가 수사를 계속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지만, 담당했던 수사에 문제점은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특검 파견이 해제된 부장검사에 대해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27일) 브리핑을 통해 논란인 된 한문혁 부장검사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내놨습니다.

먼저 특검은 수사팀에서 해당 사진에 대해 보고받은 당일, 지휘부는 한 부장검사의 파견 해제를 결심하고 법무부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진의 제보 시점과 한 부장검사의 인사 조치 시점이 열흘 정도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해명한 건데요.

그러면서 특검은 한 부장검사가 해당 수사팀을 지휘하는 팀장으로서 계속 수사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 부장검사가 진행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한 바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총괄하는 한 부장검사가 사건 핵심 관계자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과거 술자리를 가진 사진을 제보받고, 파견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앵커]
오늘 김건희 특검에 추가 임명된 특검보들이 처음 출근했죠.

[기자]
네, 특검에 추가 임명된 박노수 변호사와 김경호 변호사가 오늘 첫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임명 소감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노수 / 신임 김건희 특별검사보 : 국민들의 우려를 딛고 우리 김건희 특검팀이 수사에 더 탄력을 받아서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김경호 / 신임 김건희 특별검사보 :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이루도록 특검님, 그리고 특검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새 특검보들이 맡을 사건 등 특검의 수사팀 재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번 주 내로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전 근무지인 한지살리기재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이 이 전 위원장의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과정에 관한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특검은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구세현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박재상
영상편집: 김현준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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