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술자리' 부장검사 감찰...새 특검보 출근

'이종호 술자리' 부장검사 감찰...새 특검보 출근

2025.10.27.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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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주가조작’ 수사 총괄 부장검사 검찰 복귀
특검, 이종호 술자리 경위 확인 뒤 파견 해제 요청
’김건희 계좌 관리인’ 이종호, 주가조작 수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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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사건 관계자와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밝혀지면서, 김건희 특검에서 파견이 해제된 부장검사에 대해 대검찰청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에 새로 임명된 두 특검보는 첫 출근길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먼저, 특검 파견이 해제된 부장검사 관련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총괄했던 한문혁 부장검사가 오늘 자로 검찰에 복귀했습니다.

특검은 앞서 한 부장검사가 지난 2021년 7월,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전 대표와 술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제보받아 경위를 확인한 뒤, 검찰에 파견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씨 최측근이자 주가조작 2차 시기 김 씨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핵심 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인물입니다.

대검찰청도 감찰에 착수하면서 한 부장검사를 원래 보직인 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이 아닌 수원고검 직무대리로 발령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부장검사는 이 전 대표와 만날 당시에는 사건 관련자인지도 몰랐다면서 이후 연락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오늘 김건희 특검에 추가 임명된 특검보들이 처음 출근했죠.

[기자]
네, 특검에 추가 임명된 박노수 변호사와 김경호 변호사가 오늘 첫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임명 소감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 노 수 / 신임 김건희 특별검사보 : 국민들의 우려를 딛고 우리 김건희 특검팀이 수사에 더 탄력을 받아서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김 경 호 / 신임 김건희 특별검사보 :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이루도록 특검님, 그리고 특검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변호사와 김 변호사는 모두 약 20년간 법원에 몸담아 온 판사 출신으로 성공적인 공소유지를 염두에 둔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매관매직 의혹을 받고 있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전 근무지인 한지살리기재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 한지살리기재단에서 이사장을 지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김현준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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