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사망사고, 유해가스 측정·보호구·감시인 없었다"

"질식사망사고, 유해가스 측정·보호구·감시인 없었다"

2025.10.27.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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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화조 작업 중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대다수 질식사망사고들이 유해가스 측정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에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인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사이 벌어져 사법처리된 밀폐공간 질식사망사고 14건 가운데 12건은 산소·유해가스 농도측정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건 가운데 10건은 보호구를 제공하지 않았고, 9건은 감시인을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같은 기간 밀폐공간 작업 관련 특별교육을 받지 않은 인원도 모두 75명에 달했습니다.

안 의원은 최근 급증한 밀폐공간작업 질식사망사고의 대부분이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며 고용노동부는 안전보건교육 이행 여부 점검 등 불필요한 사망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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