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추락 사망사고 관련해 인천환경공단 압수수색"

노동부 "추락 사망사고 관련해 인천환경공단 압수수색"

2025.10.27.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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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인천환경공단에 대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인천경찰청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약 30명을 투입해 원·하청과 본사 등을 상대로 계약 서류와 사고 이력 자료 등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소작업 과정에서 저수조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추락방호조치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이유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압수수색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안전을 선도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밝혀질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어제(26일) 기초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추락·질식 중대재해에 대해 압수수색과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 소재 하수처리장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합판 덮개가 깨지면서 저수조에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또한, 해당 사업장이 속한 인천환경공단의 경우 지난 7월에도 공공하수도 공사 과정에 질식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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