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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청탁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씨 네 번째 공판기일에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전 씨는 진실 앞에 책임져야 한다면서 통일교 측 선물을 김 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을 바꾼 배경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증인신문에서 건진법사의 추가 진술들이 나왔죠.
[기자]
네, 김건희 씨 네 번째 공판기일의 증인으로 출석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오늘 증인신문에서도 통일교 측이 건넨 선물을 김 씨에게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전 씨는 증인신문을 통해 통일교 측 선물을 받아 자신의 처남을 통해 김 씨 최측근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씨에게 전달됐다는 사실은 김 씨를 통해 직접 들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김 씨에게 전달된 물건은 지난해 유 전 행정관을 통해 다시 돌려받아 자신의 집에 보관했다고 밝혔는데, 정확한 반환 시점에 대해서는 처남을 통해 돌려받은 것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물건을 보관하고 있던 배경에 대해서는 받은 물건 일부가 교환돼 설명할 길이 없었고,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상의하려고 했지만, 만나려고 한 날짜에 체포돼 돌려주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건진법사가 진술을 바꾼 배경도 밝혔죠.
[기자]
네, 전 씨는 진술을 바꾼 배경을 두고 종교인인데 계속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면서 어떤 경우든 진실 앞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특검 측이 김건희 씨가 거짓말을 시켰느냐고 묻자 자신의 재판과 관련된 일이니, 자신의 재판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오늘 증인신문에서는 윤 전 본부장이 전 씨에게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 거로 추정되는 증거들이 제시됐는데요.
전 씨는 윤 전 본부장에게 YTN을 인수할 수 있도록 조치하려고 한다며,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에게 인수방법을 알아보라고 했다고 한 문자도 공개됐습니다.
다만 전 씨는 통일교 측 청탁이 대체로 구체적이지 않아 진지하게 듣지 않았다며 청탁 대가로 선물을 받은 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오전에는 공천개입 관련 증인 신문이 있었죠.
[기자]
네, 오전 재판에는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영선 전 의원이 출석해 증인신문을 진행했습니다.
김 의원은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회계 직원이었던 강혜경 씨가 횡령한 것이 공천의 대가가 될 수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후 증인신문에서 특검은 명태균 씨가 김건희 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보낸 '김영선을 지켜달라, 살려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이에 김 전 의원은 명 씨가 공천 구조를 모르는 것이라며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끼리 남의 동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천 개입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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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청탁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씨 네 번째 공판기일에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전 씨는 진실 앞에 책임져야 한다면서 통일교 측 선물을 김 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을 바꾼 배경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증인신문에서 건진법사의 추가 진술들이 나왔죠.
[기자]
네, 김건희 씨 네 번째 공판기일의 증인으로 출석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오늘 증인신문에서도 통일교 측이 건넨 선물을 김 씨에게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전 씨는 증인신문을 통해 통일교 측 선물을 받아 자신의 처남을 통해 김 씨 최측근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씨에게 전달됐다는 사실은 김 씨를 통해 직접 들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김 씨에게 전달된 물건은 지난해 유 전 행정관을 통해 다시 돌려받아 자신의 집에 보관했다고 밝혔는데, 정확한 반환 시점에 대해서는 처남을 통해 돌려받은 것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물건을 보관하고 있던 배경에 대해서는 받은 물건 일부가 교환돼 설명할 길이 없었고,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상의하려고 했지만, 만나려고 한 날짜에 체포돼 돌려주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건진법사가 진술을 바꾼 배경도 밝혔죠.
[기자]
네, 전 씨는 진술을 바꾼 배경을 두고 종교인인데 계속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면서 어떤 경우든 진실 앞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특검 측이 김건희 씨가 거짓말을 시켰느냐고 묻자 자신의 재판과 관련된 일이니, 자신의 재판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오늘 증인신문에서는 윤 전 본부장이 전 씨에게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 거로 추정되는 증거들이 제시됐는데요.
전 씨는 윤 전 본부장에게 YTN을 인수할 수 있도록 조치하려고 한다며,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에게 인수방법을 알아보라고 했다고 한 문자도 공개됐습니다.
다만 전 씨는 통일교 측 청탁이 대체로 구체적이지 않아 진지하게 듣지 않았다며 청탁 대가로 선물을 받은 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오전에는 공천개입 관련 증인 신문이 있었죠.
[기자]
네, 오전 재판에는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영선 전 의원이 출석해 증인신문을 진행했습니다.
김 의원은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회계 직원이었던 강혜경 씨가 횡령한 것이 공천의 대가가 될 수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후 증인신문에서 특검은 명태균 씨가 김건희 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보낸 '김영선을 지켜달라, 살려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이에 김 전 의원은 명 씨가 공천 구조를 모르는 것이라며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끼리 남의 동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천 개입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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