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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농해수위의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고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은 해경의 총체적 부실로 인한 결과였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해경 지휘부가 사건에 대해 함구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쟁점이 됐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경찰 고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이 화두가 된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초반부터 2인 출동 원칙을 지키지 않은 점, 상황실 보고가 늦은 점 등 해경의 부실 대응에 대한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 해경의 현장에서의 업무수행 체계, 그 자세, 대응하는 방식 자체에 총체적인 여러 가지 문제점이….]
해경이 안전 불감증에 걸린 것 같다는 지적과 함께 안일한 근무 태도에 대한 합당한 조치,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경 내부에 일상화된 부정부패 행위, 근무규정 위반 행위…. 조직 문화의 붕괴 수준이다. 해경 새로 해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여야 의원들의 비판 속에 김용진 해경청장은 이번 사건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용진 / 해양경찰청장 :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저도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의원들은 또 증인으로 출석한 전 인천해경서장과 영흥파출소장을 상대로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는데,
이들은 규정을 제대로 못 지켜 안타깝다면서도 직원들에게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광진 / 전 인천해양경찰서장 : 본청이나 지방청에서 그 어떠한 사실도 은폐하라, 함구하라는 지시가 없었고 그에 따라서 저도 밑에 직원들한테는 그런 지시한 바는 없습니다.]
[구정호 / 전 영흥파출소장 : 은폐 지시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곡될 수 있는 말을 하지 마라…. 그런 뜻에서 얘기한 것입니다]
의원들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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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의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고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은 해경의 총체적 부실로 인한 결과였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해경 지휘부가 사건에 대해 함구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쟁점이 됐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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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고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이 화두가 된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초반부터 2인 출동 원칙을 지키지 않은 점, 상황실 보고가 늦은 점 등 해경의 부실 대응에 대한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 해경의 현장에서의 업무수행 체계, 그 자세, 대응하는 방식 자체에 총체적인 여러 가지 문제점이….]
해경이 안전 불감증에 걸린 것 같다는 지적과 함께 안일한 근무 태도에 대한 합당한 조치,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경 내부에 일상화된 부정부패 행위, 근무규정 위반 행위…. 조직 문화의 붕괴 수준이다. 해경 새로 해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여야 의원들의 비판 속에 김용진 해경청장은 이번 사건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용진 / 해양경찰청장 :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저도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의원들은 또 증인으로 출석한 전 인천해경서장과 영흥파출소장을 상대로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는데,
이들은 규정을 제대로 못 지켜 안타깝다면서도 직원들에게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광진 / 전 인천해양경찰서장 : 본청이나 지방청에서 그 어떠한 사실도 은폐하라, 함구하라는 지시가 없었고 그에 따라서 저도 밑에 직원들한테는 그런 지시한 바는 없습니다.]
[구정호 / 전 영흥파출소장 : 은폐 지시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곡될 수 있는 말을 하지 마라…. 그런 뜻에서 얘기한 것입니다]
의원들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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