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팝'을 아시나요?...AI로 날개 단 비판 문화 [앵커리포트]

AI로 누구나 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다 보니까, 최근에는 '땡땡팝'(○○팝)이라는 장르가 생겼습니다.

설명보다는 직접 보는 게 더 빠릅니다.

AI로 노래와 뮤직비디오 만드는 것이 '땡땡팝'인데요.

대부분 사회 현상을 풍자하는 내용입니다.

방금 본 영상은 카카오톡과 '땡땡팝'을 합친 이른바 '카톡팝'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꼬집는 내용을 담았는데 무려 140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런 '카톡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게임회사 유료화 문제를 비판하거나, 프로그램 업데이트에 불만이 있을 때 해당 회사나 당사자 이름을 붙여 무슨 무슨 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댓글에 그쳤던 온라인 비판 문화가 AI와 결합하면서 이제는 노래를 넘어 영상으로까지 진화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쉽게 비판할 수는 있는 만큼, 법적 분쟁에 휘말릴 위험도 커졌습니다.

이런 땡땡팝의 제물이 된 당사자들이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나 게시물 차단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카톡팝'을 바라보는 누리꾼 반응은 어떨까요.

"순수하게 노래가 정말 좋다" "생각이 가사가 되니까 더 날카롭다" "나를 비판하는 노래가 나온다면 정말 화날 듯"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