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박성재 보강 수사 주력...임성근 구속영장 청구

특검, 박성재 보강 수사 주력...임성근 구속영장 청구

2025.10.21.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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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장 재청구를 위한 보강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전격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내란 특검이 오늘도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지난 15일 구속영장 기각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보강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 전 장관이 계엄 당시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단 점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계엄 선포 뒤 열린 법무부 간부회의에서 포고령의 위법성을 지적했던 승재현 법무부 인권국장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18일엔 간부회의 때 포고령 위법성 검토를 지시받았던 구상엽 전 법무부 법무실장을 조사했고, 다른 참석자들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계엄에 가담했단 의혹을 받는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에 대한 3차 소환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앵커]
이어서 채 상병 특검 수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특검이 임성근 전 사단장 신병 확보에 나섰죠.

[앵커]
네, 채 상병 특검이 오늘 오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이 채 상병 소속 부대의 부대장이었던 만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고요.

작전통제권이 없는데도, 임 전 사단장이 수색 관련 지시들을 한 것으로 보고 군 형법상 명령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특검은 부대원 등을 조사한 결과, 임 전 사단장이 사고 발생 직후부터 진술 회유를 시도했다며,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 구속영장 심사는 모레(23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YTN 취재 결과, 임 전 사단장이 자신과 구명 로비 핵심인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의 친분 관계를 증언한 배우 박성웅 씨에게 직접 연락한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특검 수사 결과, 임 전 사단장은 관련 보도가 나온 다음 날인 지난 18일 박 씨에게 연락했고, 박 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기억에 착오가 있는 것 같다'는 취지의 메시지도 수차례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자신의 지인들을 회유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고요.

[기자]
네, YTN 취재 결과 특검이 이 전 대표 지인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여러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이 전 대표가 자신이 임성근 전 사단장과 알고 있단 것을 특검에 말하지 말라고 연락했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이 전 대표가 연락한 시점은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직전인 지난 8월 1일과 4일인 것으로 특정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특검이 금전 거래를 했던 지인들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별건 수사로 자신을 협박하고 있다는 옥중 입장문을 내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로비 의혹 수사를 위해 금전 거래 내역을 당연히 조사해야 하고, 문제가 있다면 법적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 옥중 입장문은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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