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캄보디아 도피 사범 급증하는데...송환은 절반도 안 돼

단독 캄보디아 도피 사범 급증하는데...송환은 절반도 안 돼

2025.10.21.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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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캄보디아로 달아난 범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로 송환되는 경우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이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경찰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캄보디아로 도피한 범죄자는 123명으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적으로 1년에 25명 발생한 것과 비교해 5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18명이 캄보디아로 도주한 것으로 집계돼 연말까지 도피 사범은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같은 기간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송환된 범죄자는 지난해 48명, 올해 상반기 28명에 그쳤습니다.

또 최근 정부가 캄보디아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피의자 64명을 송환했지만, 앞서 인터폴 공조 수사로 체포돼 경찰이 지속적으로 송환을 요청해 온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총책 부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캄보디아에 있는 범죄 조직들이 은신처를 옮기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도피 사범의 추가 송환은 더 어려워질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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