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사과에도 주식거래 논란 계속...매도 시점 밝힐까

민중기, 사과에도 주식거래 논란 계속...매도 시점 밝힐까

2025.10.21.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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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자신을 둘러싼 주식거래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공개정보 거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민 특검이 해당 주식을 매도한 시점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민 특검이 어제 주식거래 논란에 대해 사과했죠.

[기자]
네, 민중기 특별검사는 어제 언론 공지를 통해 개인적인 주식 거래와 관련한 논란이 일게 돼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다만, 주식 취득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정보 이용 등 위법사항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민 특검의 사과에도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된 건 아닙니다.

네오세미테크 오 모 전 대표는 주식 거래가 정지될 거라는 사실을 인지한 뒤, 자신이 차명으로 보유한 주식을 모두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요.

판결문에 따르면, 당시 오 전 대표는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인 2010년 3월 3일부터 23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만약 오 전 대표와 학교 동문인 민 특검이 비슷한 기간 주식을 매도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논란은 더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의혹을 계기로 김건희 특검에 대한 수사 정당성 논란도 커지고 있는 만큼, 민 특검이 주식 매도 시점과 경위에 대해 더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수사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어제 김건희 씨 '학폭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경기 성남교육지원청과 가평교육지원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검이 해당 의혹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압수물 분석이 끝나고 나면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등 핵심 당사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금 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의 당사자인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은 어제 다리 골절 등 건강상 이유로 특검 소환 조사에 두 번째로 불응했습니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 소환 일자를 다시 조율하면서 지난주 출석하지 않았던 비서 박 모 씨에 대한 소환 일정도 다시 잡을 거로 보입니다.

오늘 법원에서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박창욱 경북도의원의 공천 청탁을 전달한 '브로커' 김 모 씨에 대한 보석심문이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문지환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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