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체포방해 공판도 안 나올 듯...특검, 박성재 보강 수사

윤, 체포방해 공판도 안 나올 듯...특검, 박성재 보강 수사

2025.10.21.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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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21일) 열리는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도 불출석할 전망입니다.

내란 특검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보강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윤 전 대통령 재판이 잡혀있죠.

[기자]
네, 조금 뒤인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 4차 공판이 열립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이어 오늘 재판에도 불출석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궐석재판이 진행될 예정인데, 오늘은 지난 기일에 이어 김신 전 대통령 경호처 가족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집니다.

김 전 부장은 지난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체포 뒤인 지난 2월 김건희 씨가 경호관에게 '총기를 갖고 다니면서 뭐했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됐던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도 오늘 증언대에 설 예정입니다.

[앵커]
내란 특검 수사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박성재 전 장관 관련 보강수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요.

[앵커]
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5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장을 기각했는데요.

박 전 장관이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특검은 영장 재청구를 위해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계엄 당일 박 전 장관으로부터 포고령 위법성 검토를 지시받은 거로 알려진 구상엽 전 법무부 법무실장을 지난 18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계엄 당일 법무부 간부회의에 참석한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추가 소환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보강 수사 내용을 토대로 모레(23일) 박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수사 내용도 짚어주시죠.

[기자]
채 상병 특검은 어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수사외압 의혹 관련 핵심 피의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영장 심사가 모레(23일)로 잡히면서, 특검은 PPT 등 구속 필요성 소명을 위한 자료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이자 공범으로 판단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같은 날 소환을 통보해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받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옥중 입장문을 통해 특검 수사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검이 임 전 사단장 관련 진술을 하지 않으면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협박했고, 금전 거래를 했던 지인들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단 주장인데요.

특검은 로비 의혹 수사를 위해 금전 거래 내역을 당연히 조사해야 하고, 문제가 있다면 법적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 옥중 입장문은 이 전 대표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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