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49명 구속...이 시각 국가수사본부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49명 구속...이 시각 국가수사본부

2025.10.21.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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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들 가운데 어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48명이 모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앞서 영장이 발부된 1명을 포함하면 송환 피의자 64명 중 49명이 구속됐는데, 경찰 수사 역시 탄력을 받을 거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네, 현재까지 구속영장이 발부된 송환 피의자들은 모두 몇 명인 거죠.

[기자]
네,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데려온 64명 가운데 현재까지 구속된 인원은 모두 49명입니다.

앞서 경찰은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1명을 반려해 58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우선 충청남도경찰청에서 수사를 맡은 45명에 대해서는 전원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수사를 맡은 15명 중에서는 11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는데요.

도주 우려가 있다며 1명이 구속됐고, 나머지 10명은 오늘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차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이외에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돼 집행됐던 1명과 대전경찰청과 경기 김포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는 2명이 구속된 상태입니다.

이들은 캄보디아 현지 범죄단지에서 중국계 조직의 지시에 따라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 등 각종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송환 피의자들에 대해 무더기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현재 충남경찰청과 경기북부경찰청청이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돼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충남경찰청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 7월까지 발생한 로맨스 스캠과 리딩방,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 범행에 대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로맨스 스캠 범행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행에 얼마나 가담했고, 실제 감금 피해 등 강압이 있었는지 계속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이들이 캄보디아로 가게 된 경위와 범죄조직의 구조, 해외 공범 등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캄보디아 최대 범죄단지인 '태자단지'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프린스 그룹'이 우리나라에서 활동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또 해외에서 실종된 한국인들을 찾기 위해 40여 명 규모 전담팀을 꾸리고, 캄보디아 고액 취업 유인광고 게시글을 올리거나 방조한 사람들도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영상편집 : 김민경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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