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재판 또 불출석 전망...조태용 추가 소환 방침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또 나오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던 조태용 전 국정원장은 한 차례 더 소환조사를 받을 거로 보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또 재판에 불출석할 거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0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24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하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오늘로 15번 연속 출석하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오늘은 지난 기일에도 이뤄졌던 김현태 전 특전사 707 특수임무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의 남은 부분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번 재판의 경우 특검에서 별도의 중계 신청을 하지 않아 중계방송이 이뤄지진 않을 예정입니다.

[앵커]
조태용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는 추가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주 초반에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앞서 조 전 원장은 지난 15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았는데요.

지난 18일에도 특검에 나와 미처 마무리하지 못했던 조서열람을 진행하고 간 거로 파악됐습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법한 계엄 선포를 국회에 보고해야 할 의무를 지키지 않은 혐의, 그리고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진술 신빙성을 공격하기 위해 국정원 내부 CCTV를 국민의힘에 선별적으로 제공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특검은 이번 주 이뤄질 소환에서 남은 부분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 전 원장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도 진행되죠?

[기자]
네, 오늘 법원에선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세 번째 공판도 열립니다.

오늘은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덕근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 등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됩니다.

지난 기일에 특검에서 대통령실 CCTV를 공개하며 계엄 국무회의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다뤘던 만큼, 오늘 증인신문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거로 보입니다.

특검의 중계신청은 이번에도 허가돼서, 증인신문을 포함한 공판기일의 전 과정이 일반에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김정한
영상편집: 고창영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