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박성재 다시 부른다...채 상병 특검, 23일 윤석열 소환

내란 특검, 박성재 다시 부른다...채 상병 특검, 23일 윤석열 소환

2025.10.19.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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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이번 주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채 상병 특검은 수사외압 등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내란 특검이 오는 23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다시 소환합니다.

지난 15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일 주일여 만에 이뤄지는 소환 조사입니다.

앞서 법원은 박 전 장관이 계엄 선포부터 각 부서 지시 등에 이르는 과정에서 위법성을 인식했는지 등을 두고 다툴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박 전 장관이 계엄의 위법성을 알면서도 위법한 지시를 내린 게 맞는지 더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인데, 이번 조사는 여기에 초점 맞춰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같은 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공판 전 증인신문 3번째 기일도 예정돼있는데, 앞선 기일들처럼 불출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채 상병 특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합니다.

출범한 지 3달 반 만에 수사외압 의혹의 최정점을 겨눈 겁니다.

특검은 그동안 해병대 관계자부터 국방부 고위급에 이르기까지 200명 넘는 사람들을 조사했습니다.

특히 국방부 수장이었던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조사는 수차례 진행된 만큼, 이제는 수사외압과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인 윤 전 대통령 하나만 남은 셈이 됐습니다.

아래에서부터 차근차근 수사를 다져 온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을 위해 수사에 외압을 가했는지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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