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박성재 다시 소환...채 상병 특검, 윤석열 소환 통보

내란 특검, 박성재 다시 소환...채 상병 특검, 윤석열 소환 통보

2025.10.19.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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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별검사팀이 이번 주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됐었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다시 소환합니다.

채 상병 특검은 수사외압 의혹의 정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3대 특검 수사상황 알아봅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이번 주 내란 특검 수사 일정 먼저 정리해보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다시 소환한다고요.

[기자]
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측은 내란 특검에서 오는 23일에 다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일 주일여 만에 다시 이뤄지는 조사입니다.

당시 법원은 박 전 장관의 영장을 기각하면서 박 전 장관이 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계기나 계엄 당시 내렸던 지시사항의 위법성을 두고 다툴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부터 박 전 장관이 각 부서에 내린 지시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어떤 점이 위법했고, 또 박 전 장관이 실제로 위법성을 인식했는지 추가로 입증돼야 할 거로 보이는데요.

특검은 이런 영장 기각 사유에 초점을 맞춰 오는 23일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세 번째 공판 전 증인신문 기일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두 차례 기일에 나오지 않았고, 거듭 불출석 의사를 밝혀 온 만큼 이번에도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소환한다고요.

[기자]
네, 이미 건강 문제로 한 차례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았던 이배용 전 위원장은 내일(20일) 조사에 나오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참고인 신분으로 이뤄집니다.

앞서 특검은 양평 공흥 지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김건희 씨 일가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금 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거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했는데요.

특검은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정 모 씨 등 관련자들을 수사하며 '매관매직'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특검에서 기소한 김건희 씨 사건의 3차 공판도 예정돼 있습니다.

김 씨는 앞선 공판과 마찬가지로 법정에 직접 나올 전망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하지요.

[기자]
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3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요구했는데요, 앞선 내란 특검 소환에는 응했던 만큼 채 상병 특검 조사에 응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만약 조사가 성사되면 특검이 출범한 지 석 달 반 만에, 수사외압 의혹의 최정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특검은 오는 24일에는 박성재 전 장관도 소환합니다.

박 전 장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출국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는데요.

특검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과 호주 대사 임명, 외교관 여권 발급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살필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시철우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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