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중랑천 실종 학생,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학폭 연관성도 조사"

의정부 중랑천 실종 학생,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학폭 연관성도 조사"

2025.10.17.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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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중학생이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북부소방본부 등은 오늘(17일) 오전 8시 50분쯤, 실종지점 2백m가량 아래쪽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가족의 확인과 지문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5시 반쯤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중학생 2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구조되고, 다른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그보다 앞선 9일 중랑천에서 상급생 1명이 다른 학생 5명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학교폭력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5명 중 3명이 이번 실종 사고 현장에 있던 학생들로, 학폭 피해 장소와 사고 장소가 같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들에게 너구리를 찾으라거나 옷을 벗고 중랑천으로 뛰어들라는 등의 강요를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은 가해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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