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박성재 영장 재청구 시점 주목...윤 추가 소환 없어

특검, 박성재 영장 재청구 시점 주목...윤 추가 소환 없어

2025.10.16.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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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박성재 영장 재청구 방침…"이번 주 어려워"
특검, 박 전 장관 관련 90권 분량 기록 재검토
내란 특검 "박 전 장관 위법성 인식 부분 부각"
특검, ’전공의 처단’ 등 포고령 받았을 거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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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내란 특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언제 재청구할지 관심입니다.

어제(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외환 혐의를 조사한 특검은 추가 소환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내란 특검, 박성재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언제쯤 다시 청구할까요.

[기자]
특검은 당장 이번 주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수사팀은 90권에 이르는 기록을 다시 보며, 추가 소환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박 전 장관이 계엄의 위법성을 충분히 인식했을 거란 부분을 더 부각하려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특검은 '전공의 처단' 등 내용이 담긴 포고령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받았다고 보는 만큼, 한 전 총리보다 먼저 대통령실에 도착했던 박 전 장관도 포고령을 받았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 측은 포고령을 받거나 논의한 적 없고, 이미 법정에서 공방을 벌인 문제인 만큼 특별한 대응 없이 기존 입장을 유지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외환 혐의 추가 조사는 없다고 판단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준비한 질문을 모두 마쳐 외환 혐의와 관련된 윤 전 대통령 조사는 어제로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한이 모레까지인 체포 영장도 반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제 조사에서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거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조사 시작 단계에서는 일일이 군사 작전을 보고받는 게 아니고, 설사 그런 일이 있어도 우리 안보를 위협할 의도는 없었을 거라며 혐의를 부인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를 알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조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특검은 이번 달 안에 기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소환 일정이 잡혔죠.

[기자]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오는 20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처음 출석합니다.

지난 13일 소환엔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했는데요, 특검은 이번엔 이 전 위원장이 출석 의사를 확실히 밝혔는지 질문에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김건희 씨에게 금 거북이를 건네고 공직 임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 조사 이후, 이 전 위원장 비서의 소환 일정도 다음 주에 잡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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