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의혹' 윤 추가 소환 안 할 듯...'양평고속도로 의혹' 국토부 압수수색

'외환 의혹' 윤 추가 소환 안 할 듯...'양평고속도로 의혹' 국토부 압수수색

2025.10.16.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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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 8시간 넘게 조사
특검 "준비한 질문지 소화"…추가 소환 가능성 낮아
윤, 특검 질문엔 진술 거부…혐의 부인 입장은 밝혀
"군사작전 일일이 보고 안 해…안보위협 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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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의혹을 조사한 내란 특검은 추가 소환 없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건희 특검은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인수위에 있었던 국토부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외환 의혹 수사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은 어제 외환 의혹으로 특검에 나와 8시간 반 동안 머물며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준비한 질문지를 대부분 소화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때문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소환 가능성은 낮은 거로 전해집니다.

어제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은 인적사항을 포함해 특검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다만, 조사 시작 단계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본인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 등이 일일이 군사 작전을 보고하지 않고, 설사 그런 일이 있어도 북한을 이롭게 하거나 우리 안보를 위협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지금까지 조사 내용과 윤 전 대통령 진술을 토대로 법리 검토를 한 뒤 이번 달 내 기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은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나섰다고요.

[기자]
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에 파견됐던 국토교통부 김 모 과장이 압수수색 대상입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국토부 미래전략담당관실 등 김 과장의 근무지와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윤 대통령직 인수위 파견 공무원이 고속도로 종점을 강상면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는 실무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검은 김 과장이 해당 지시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특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요.

[기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이 박 전 장관 소환 일정을 다음 주로 조율하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 호주 대사 임명과 외교관 여권 발급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장관 측도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개인 일정이 있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날짜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내란 특검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 재청구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이에 따라 변동될 순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 대사 임명과 관련해 오늘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처음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호주대사 임명 의혹 수사는 다음 달 초순이 되기 전 마무리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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