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조사 10시 14분 시작…1시간 만에 휴식 요청
윤석열, 외환 관련 특검 질문에 진술거부권 행사
특검 "진술 거부하더라도 질문은 계속 이어갈 것"
윤석열, 외환 관련 특검 질문에 진술거부권 행사
특검 "진술 거부하더라도 질문은 계속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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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외환 혐의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오후 조사는 1시 반부터 재개됐습니다.
앞서 오전 조사는 10시 14분에 시작됐는데요, 윤 전 대통령이 한 시간 만인 오전 11시 14분쯤 휴식을 요청했고 이후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거로 파악됐는데요, 이와 별개로 특검은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 등 외환 관련 질문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의 외환 관련 두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출석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특검이 추가 소환 통보 없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고, 이를 집행하려 하자 임의 출석을 결심한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구치소 직원들이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것 같아 마찰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며 이유를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조사를 두고 특검과 변호인 측이 공방을 벌였다고요.
[기자]
윤 전 대통령 출석 후 변호인단은 입장을 통해 일정 협의를 요청했지만 특검은 무리하게 체포 영장을 청구했고, 이미 구속되기 전 조사에서 외환 관련 질문이 이뤄졌다며 특검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변호인조차 선임하지 않은 채 윤 전 대통령 측이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고, 외환 관련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한 뒤 석 달 동안 이뤄진 내용을 기반으로 하는 거라며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준비한 질문을 마치면 추가 조사가 필요 없겠지만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한 뒤 법리 검토 등을 거쳐 이번 달 안에 기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특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재청구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가 실체를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은 참석자 모두가 인정하는 만큼, 박 전 장관이 위법성을 인식하는 데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법원 기각 사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특검은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기 위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은 오늘 새벽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소명된 정도를 보면 구속할 필요성이 부족하고,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도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를 인지하고 국회에 보고할 의무를 지키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채 상병 특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특검이 오동운 공수처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브리핑에서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재승 차장 등 3명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 처장 등이 공수처 소속이던 송창진 전 부장검사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대검에 보고하지 않는 등 관련 법령을 어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증인으로 나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혀 위증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를 위해 특검은 지난 8월에 이어 오늘 오전부터 공수처를 추가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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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외환 혐의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오후 조사는 1시 반부터 재개됐습니다.
앞서 오전 조사는 10시 14분에 시작됐는데요, 윤 전 대통령이 한 시간 만인 오전 11시 14분쯤 휴식을 요청했고 이후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거로 파악됐는데요, 이와 별개로 특검은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 등 외환 관련 질문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의 외환 관련 두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출석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특검이 추가 소환 통보 없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고, 이를 집행하려 하자 임의 출석을 결심한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구치소 직원들이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것 같아 마찰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며 이유를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조사를 두고 특검과 변호인 측이 공방을 벌였다고요.
[기자]
윤 전 대통령 출석 후 변호인단은 입장을 통해 일정 협의를 요청했지만 특검은 무리하게 체포 영장을 청구했고, 이미 구속되기 전 조사에서 외환 관련 질문이 이뤄졌다며 특검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변호인조차 선임하지 않은 채 윤 전 대통령 측이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고, 외환 관련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한 뒤 석 달 동안 이뤄진 내용을 기반으로 하는 거라며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준비한 질문을 마치면 추가 조사가 필요 없겠지만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한 뒤 법리 검토 등을 거쳐 이번 달 안에 기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특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재청구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가 실체를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은 참석자 모두가 인정하는 만큼, 박 전 장관이 위법성을 인식하는 데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법원 기각 사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특검은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기 위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은 오늘 새벽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소명된 정도를 보면 구속할 필요성이 부족하고,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도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를 인지하고 국회에 보고할 의무를 지키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채 상병 특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특검이 오동운 공수처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브리핑에서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재승 차장 등 3명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 처장 등이 공수처 소속이던 송창진 전 부장검사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대검에 보고하지 않는 등 관련 법령을 어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증인으로 나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혀 위증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를 위해 특검은 지난 8월에 이어 오늘 오전부터 공수처를 추가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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