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특수관계인이 간납사 통해 리베이트...전면 조사 필요"

"병원 특수관계인이 간납사 통해 리베이트...전면 조사 필요"

2025.10.14.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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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업체와 병원 사이에서 납품을 중개하며 수수료를 챙기는 간접납품회사의 거래 관행을, 정부가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2022년 복지부 실태조사에 응답한 간납사 44곳 가운데 36%인 16곳이 병원과 특수관계인이 운영하는 곳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에 있는 유명척추관절병원의 경우 병원장과 재단 이사장, 병원 관계자들이 간납사 여러 곳을 설립해 독점 거래로 수백억 원을 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반적인 간납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5.6%지만, 문제의 회사는 최근 3년간 평균 23%를 기록했다며,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과 협의해 합동조사를 검토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해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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