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종료...구치소에서 대기

박성재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종료...구치소에서 대기

2025.10.14. 오후 3: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가담·방조한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4일)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약 4시간 40분 동안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법원을 빠져나가며,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했는지 등 질문에 법정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박 전 장관은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예정입니다.

내란 특검은 이번 심사에 이윤제 특검보 등 5명을 투입해 PPT 120장 등을 활용해 박 전 장관의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앞선 특검 조사 당시 계엄 선포에 따른 통상적 업무수행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9일 범죄 혐의를 소명할 수 있는 증거뿐만 아니라 증거를 없애려는 여러 정황을 포착했다며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법무부 간부 회의를 연 뒤 검찰국에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하고,

교정본부와 출입국본부에는 각각 구치소 수용공간 확보와 출국금지 담당 인력 대기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