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가담' 박성재 구속 심사..."법정에서 충실히 설명"

'계엄 가담' 박성재 구속 심사..."법정에서 충실히 설명"

2025.10.14.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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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가담·방조한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4일) 오전 10시 10분부터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박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법원에 출석하며 교도소의 추가 수용 인원을 확인한 게 정치인 체포를 대비한 건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법정에서 충실히 설명하겠다는 짧은 답변을 남겼습니다.

내란 특검에서는 이번 심사에 이윤제 특검보 등 5명을 투입한 가운데, PPT 120장 등을 활용해 박 전 장관의 구속 필요성을 주장할 계획입니다.

박 전 장관은 심사가 끝나면,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지난 9일 범죄 혐의를 소명할 수 있는 증거뿐만 아니라 증거를 없애려는 여러 정황을 포착했다며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법무부 간부 회의를 연 뒤 검찰국에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하고,

교정본부와 출입국본부에는 각각 구치소 수용공간 확보와 출국금지 담당 인력 대기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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