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일본은 이미 캄보디아와 수사 공조... 한국, 이제야 TF 꾸렸다

[스타트 브리핑] 일본은 이미 캄보디아와 수사 공조... 한국, 이제야 TF 꾸렸다

2025.10.14. 오전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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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도 캄보디아 관련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범정부 TF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이게 뒷북 대응은 아닌지 지적하는 중앙일보 기사인데요.

캄보디아 인력 모집책과의 대화 내용까지 함께 실었습니다.

올해 1~8월까지 캄보디아에서 납치된 한국인 신고만 무려 330건입니다.

그런데도 '캄보디아에서 월 수천만 원은 벌어갈 수 있다', '뉴스에 나오는 곳과 달리 우리는 오래되고 안전한 회사다'라는 등 보시다시피 한국인 유인 시도는 여전히 텔레그램 등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현지 정부와 공조 체제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올해 1~8월까지 우리 경찰이 캄보디아에 20건의 공조를 요청했는데 회신은 6건만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은 자국민 송환을 위해서 지난 8월에 이미 수사관 80명을 보냈고 일본인 29명이 송환됐습니다.

우리도 캄보디아에 협조를 요청해서, 경찰을 적극적으로 파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대통령실도 수사 인력을 급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요.

또 필요하다면 단계적 송환이라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대상 납치, 감금 피해가 잇따르자 시민들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계획했던 동남아 여행을 취소하기도 하고 고수익 알바 글이 보이면 주의하라며 공유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예전부터 치안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사건 이후 관광 수요가 확 줄었다고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젠 동남아 싸도 안 간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옵니다.

캄보디아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주변국도 불안하다는 우려가 확산 중입니다.

고수익 알바를 제안하는 구인 글은 유명 중고 거래 플랫폼에도 올라왔습니다.

왕복 항공권 제공하고 서류만 가져다주면 건당 40만 원을 주겠다는 건데, 아무리 봐도 의심쩍죠. 시민들은 이런 제안에 주의하라며 댓글을 달고 게시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전국 곳곳에선 캄보디아에 있는 가족·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조선일보입니다.

세계 최고령 국가 원수, 카메룬의 92세 현직 대통령이 8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임기 7년을 채우면 사실상 100살인데요.

신문은 이런 '절대권력 독재자'가 유독 아프리카에 많은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카메룬의 비야 대통령은 연임 제한 규정을 없애서 '영구 집권'이 가능합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승리는 기정사실인데, 아프리카 정치 상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전 세계에서 30년 이상 집권 중인 현직 대통령 7명 중 5명이 아프리카에 있습니다.

아들에게 세습을 준비하거나 대선 자체를 없애기도 합니다.

유독 아프리카에서 장기 집권이 두드러지는 배경엔 독특한 지정학적, 역사적 배경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비판 세력은 탄압하고 측근들에겐 금전적 보상을 주는 당근과 채찍 구조를 만들고, 아프리카 특유의 혈연, 종족, 연고주의를 이용해 충성 엘리트 집단을 심는다고 합니다.

다만 최근 가봉과 짐바브웨 등에선 장기 집권해온 대통령들이 축출됐습니다.

젊은 세대의 반발이 늘어나면서 평화적으로 정권이 교체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밝은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미국 핼러윈 의상까지 장악했다고 하네요.

구글 트렌드 검색에서 인기 코스튬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케데헌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주인공인 헌트릭스 멤버들 의상이 역시 가장 인기입니다.

미국 최대 규모의 핼러윈 의상 사이트에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전부 품절일 정도입니다.

그만큼 미국 전역, 전 세대에 케데헌의 인기가 퍼져 있다는 얘기죠. 아이들 생일 등 기념일에 케데헌 테마 파티도 연다고 합니다.

OST '골든'을 실제로 부른 가수들의 라이브 영상은 이틀 만에 무려 천만 뷰를 넘겼습니다.

골든 가사처럼, 인기가 영원히 깨지지 않으면서 밝게 빛나고 있네요.

10월 14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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