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오지 마라' 캄보디아 선교사의 간절한 당부..."혹해서 오면 고문과 노역뿐"

'제발 오지 마라' 캄보디아 선교사의 간절한 당부..."혹해서 오면 고문과 노역뿐"

2025.10.13. 오후 8: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0월 13일 (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오창수 캄보디아 선교사

- 시아누크빌, 중국 자본 들어오며 카지노 많아져...중국인들 도시 돼
- 카지노 호텔 건물마다 中마피아 수십명씩 있다고 봐야
- 시아누크빌 전세계에서 카지노 제일 많은 도시...약 200곳
- 코로나 전후로 중국 조직 늘어나...리딩방, 보이스피싱 등 성행
- 천만 원 수입? 저개발 국가에서 사실상 불가능...다 속는 것
- 캄보디아 현지 200-300불이면 가정부도 구해...월1만불? 있을 수 없는 일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들 몸값 제일 비싸...韓인들 팔 경우 더 비싸져
- 구조 요청 많아지고 있어, 경찰 영사는 작년에 300명 구하기도
- 하루라도 빨리 '코리안 데스크' 들어와야...경찰 공조 시급
- 구조 실패한 경우도 있어, 탈출 계획 노출 시 영원히 연락 끊겨
- 중국 조직 돈 요구하며 연락오기도...돈 절대 주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 캄보디아에서 한인 인식 나쁘지 않아...마찰도 거의 없어
- 韓청년 사망한 보코산에 '웬치' 많아...그곳에 가면 누구도 탈출 못해
- 보코산 웬치에 여전히 韓청년들 구조 기다리고 있을 것
- 캄보디아에 제발 오지 말아라...혹해서 오면 밤마다 고문과 노역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준우: 뉴스 정면승부 김준우입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취업 사기를 통해서 납치당한 한인들을 수십 명 구조한 오창수 목사님 연결하겠습니다. 목사님 나와 계세요?

●오창수: 네 안녕하세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교민회장 오창수 선교사입니다.

☆김준우: 네 안녕하세요. 지금 시아누크빌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데, 갑자기 캄보디아 중에서도 이 시아누크빌이 원래는 휴양지 관광지로 알려진 곳이죠?

●오창수: 네 맞습니다.

☆김준우: 제3의 도시잖아요?

●오창수: 캄보디아의 제2의 도시입니다.

☆김준우: 제2의 도시입니까? 예민한 부분이군요. 근데 이 지역에서 갑자기 범죄 단체들의 활동이 좀 늘어난 이유가 있을까요?

●오창수: 예 아무래도 제가 있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은 남쪽 항구 도심과 동시에 휴양 도시입니다. 그래서 67년 전만 하더라도 굉장히 바다가 아름답고 아주 멋진 도시였는데, 중국 사람들에 의해서 일대일로 도시로 선정이 되고, 새로운 신도시가 하나 새로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기에 중국 자본이 들어와서 카지노까지 같이 만들어 버리니까 이제는 완전히 중국 사람들의 도시가 되어버린 것이죠. 그래서 그 카지노 때문에 많은 중국 사람들이 들어오게 된 겁니다.

☆김준우: 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에 있던 범죄 조직들도 시아누크빌에 조금 유입이 됐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오창수: 예. 조금 정도가 아니고 모든 카지노 호텔, 카지노 건물마다 중국 마피아들이 10명, 20명 작게는 많게는 수십 명씩 있다고 봐야죠.

☆김준우: 그러면 프놈펜에도 카지노가 하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거기랑 관계없이 이쪽은 조금 더 뭔가 범죄 조직과의 커넥션이 좀 강하다는 의심을 가지고 계신 거죠?

●오창수: 네. 아무래도 프놈펜은 나가 카지노라고 하는 카지노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반경 50km는 카지노를 할 수 없다고 알고 있는데, 시아누크빌은 지금 현재 전 세계에서 카지노가 제일 많은 도시입니다. 약 200군데 가까운 곳이 돌아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숫자가 어떤 정도 도시냐 하면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를 합친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카지노 숫자가 있는, 전 세계에서 숫자로는 가장 큰 카지노 도시인 것입니다.

☆김준우: 네. 어쨌든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그렇게 개발이 되고 나면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을 하고, 또 다양한 취업 기회도 열리기는 하잖아요. 그러면 실제로 이전보다는 한인 교민들도 지역에 좀 많이 늘어난 상황인가요?

●오창수: 예. 아까 우리 앵커님께서 세 번째로 큰 도시가 아니냐고 그랬는데. 그전에는 세 번째 도시였는데 지금은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을 아마 능가하는 제2의 도시로 선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김준우: 아 그렇군요. 그런데 최근에 이게 납치 통계를 보면 신고된 건이 한 4-5년 전만 해도 4건, 1건. 2023년만 해도 17건이었는데 작년에 갑자기 220건, 올해는 8월까지 통계가 330건이에요. 갑자기 이렇게까지 증가한 게 좀 이례적이긴 하거든요.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오창수: 아무래도 그전에 제가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위촉장을 받아 이제 민간 영사협력원으로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그전에는 뭐랄까 인터넷 카지노에서 중국 사람들한테 돈을 빌려 쓰거나 이렇게 해서 살려주세요, 갇혔어요, 구조해 주세요,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었다면. 작년, 재작년부터 갑작스럽게 저도 10 몇 건을 구조하다가, 작년에 3-40건 올해는 벌써 50건 넘는 그런 구조 인원들이 있다 보니까 저도 이상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보니까 그 사람들이 대부분이 다 취업 사기로 캄보디아로 온 사람들이더라고요.

☆김준우: 그렇군요. 그러면 기존에는 보이스피싱을 당했는데 그 조직이 예를 들면 뭐 캄보디아에 있었다. 어느 동남아시아 국가에 있었다, 이런 일들이 좀 있었다면. 이번에는 아예 그냥 한국인들을 거기로 강제로 속여서 끌고 와서, 구타하고 일을 시킨다 이런 거죠?

●오창수: 네 맞습니다. 사실 그전에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은 캄보디아, 동남아에 다 어느 나라마다 있었던 조직인데. 그 조직들이 어느 순간 캄보디아로 다 같이 동시에 몰려온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코로나 전후로 인해 가지고. 그래서 지금은 보이스피싱이나 어떤 주식 사기 리딩방 같은 거, 아니면 로맨스 스캠 같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범죄들이 지금 캄보디아나 제가 있는 남부 항구 도시 시아누크빌 안에서 다 벌어지고 있는 일들입니다.

☆김준우: 네. 그게 지금 그러면 각종 구인 구직 사이트 같은 데서 뭐 400만 원, 800만 원, 천만 원 벌 수 있다 이렇게 하면서 거짓 광고로 유인을 다 하는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죠?

●오창수: 예 다 거짓이죠. 어떻게 이런 동남아 캄보디아 같은 저개발 국가에서 만 불이나 천만 원을 한 달에 벌 수 있는 직업이 어디가 있겠습니까? 사실적으로는 벌 수 없는 그런 구조지요. 그래서 사실은 다 그 사기로 오는 겁니다. 속아서.

☆김준우: 실제로 캄보디아는 말씀하신 대로 주변부 국가로서 GDP나 이런 것들이 좀 낮다 보니까 현지인 급여가 굉장히 좀 낮지 않습니까?

●오창수: 그럼요. 지금도 200불, 300불이면은 얼마든지 가정부 같은 것도 구할 수 있는 그런나라거든요.

☆김준우: 한 달에 3-40만 원의 급여로도 그런 상황에,서 아무리 외국인이라도 그렇게까지 월급을 줄 이유가 별로 없다?

●오창수: 그럼요. 만불이면 지금 환율로 해도 1400만 원이 넘는 돈 아닙니까? 우리 한국 사람들한테도 만 불이면 작은 돈이 아닌데, 그걸 준다는 것은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있을 수가 없는 일 같습니다.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실제로 이게 결국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일으키면 이제 아시아에 있는 다른 국가들보다 사기를 칠 수 있는, 이런 액수가 더 크다 보니까 이거를 조직하기 위해서 한국인 인력을 필요로 한다는 이 분석이 맞는 겁니까?

●오창수: 예 맞습니다. 저도 뭐 다른 언론사랑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지만. 사실 제가 있는 시아누크빌만 하더라도 중국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인도네시아 사람, 말레이시아 사람, 베트남, 태국은 당연히 있는 거고 인접국이니까. 요즘은 인도나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사람까지 와서 지금 보이스피싱이나 온라인 그 어떤 범죄를 형성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한국 사람들이 온 이유는 한국 사람들의 몸값이 제일 비쌉니다. 그리고 또 한국 사람들이 보이스피싱으로 얻는 수익이 제일 크고요. 그러다 보니까는 중국 사람들한테 한국 사람들이 맨 처음에는 2-3천 불 받지만, 팔 때는 만 불, 만 2천 불, 만 5천 불에 한국 사람들을 중국 사람들한테 팔아버리는 이런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김준우: 그럼 대부분의 사기를 당하신 분들이 가서 강제로 일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어떻게 메커니즘을 여기서 얘기하기는 좀 곤란한 부분이 있겠지만, 어쨌든 구조 요청이 목사님한테까지도 많이 들어온다. 그러니까 한인회를 통해 들어오는 거겠죠? 그쪽을 통해서 많이 들어오는 건수가 굉장히 늘어나고 있는 건 확실히 체감을 하시는 거죠?

●오창수: 예 사실 점점 늘어나고 있죠. 이게 지금 1년, 1년이 다르게 너무나 많이 늘어나고 있다 보니까 구조 일들을 하고 있는 우리 시아누크빌 교민, 우리 총무님이나 저 같은 경우도 굉장히 놀라고 있습니다.

☆김준우: 한국인 경찰은 프놈펜에만 있을 것 같고, 파견된 두세 명의 경찰도 지금 시아누크빌에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창수: 네 맞습니다. 사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주 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의 경찰 영사분이 한 분밖에 안 계셨거든요. 그래서 그 한 분이 사실은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분도 제가 30명을 구했으면 그분은 작년에 300명 이상을 구했습니다. 대사관에 있는 경찰 영사분 한 분이. 그러니까 굉장한 일을 많이 하신 거죠. 또 심지어 발로 뛰는 영사상까지 받을 만큼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 일을 못하셨지 않습니까? 모든 일을 다 완벽하게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올해 또 이렇게 경찰 병력들이 작년에 지원되고 올해 지원되고 해가지고 지금은 3명이 있는데. 제가 교민 회장으로서 바라는 것은 좀 하루라도 빨리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캄보디아 정부랑 잘 상의를 협조를 해서 코리안데스크가 들어와서, 프놈펜 캄보디아 경찰청에 우리 경찰들이 들어가서 같이 공조하고 합동 수사를 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마련되기를 저도 속히 바라고 있습니다.

☆김준우: 혹시 구조 과정에서 공개 가능한 그런 안타까운 사례가 있을까요? 아니면 구조를 기적적으로 한 사례 공개 가능한 상황인가요?

●오창수: 네. 사실 몇 건이 지금 저한테도 있습니다. 지금 제가 구조하려다가 실패한 경우가 지금 2건-3건 정도가 있거든요.

☆김준우: 아 네.

●오창수: 그중에 한 친구는 연락도 안 되고 있고, 어머님이나 우리 교민회 총무님이나 연락을 해도 핸드폰을 뺏긴 것 같아요. 아무래도요. 탈출하는 계획이 탄로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게 더 깊숙한 곳에 팔리거나, 더 소식이 영원히 끊겨버리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두 달 전에 구출 하려다가 한밤중에 실패한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도 더 깊숙한 곳으로 끌려갔는데, 이틀 전에 그쪽 여동생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1,500만 원만 주면 당신 오빠를 내줄 수도 있다. 그런데 6개월 뒤에 해주겠다는 거예요. 그거 안 된다, 당신 오빠를 죽이는 일이니까 절대 1,500만 원을 주지 말아라, 나랑 꼭 상의를 해라라고 제가 신신당부했죠.

☆김준우: 네.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두세 명 있는 파견 인력으로는 도저히 이게 해결이 안 될 것 같고, 좀 전면적인 인력 배치가 필요한 부분 아닌가요?

●오창수: 예. 최소한 코리안데스크가 설치가 돼서 경찰 공권력이 캄보디아 경찰 등과 같이 합동으로 일을 할 수 있다면, 아마 어느 정도는 캄보디아 내에 있는 어떤 여러 가지 보이스피싱이랄지 여러 가지 범죄들이 좀 근절이 되지 않겠는가.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준우: 네. 현지 경찰의 대응이 미온적이다 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그래도 회장님처럼 이렇게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이 이루어지는 걸 보면, 어느 정도의 현지 경찰의 협조가 있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지금 현지 경찰의 상태를 어떻다고 저희가 이해하면 될까요?

●오창수: 그러니까 그런 쪽의 말은 여기서 앞으로 계속해서 선교 사역을 해 나갈 제 입장으로서는 굉장히 조심스러운 말인데요. 캄보디아 경찰들과의 공조도 물론 있긴 있습니다. 있는데 우리나라 경찰들만큼의 어떤 원활한, 그런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굉장히 힘든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준우: 네. 참 저도 물어보기가 되게 조심스러운 부분이네요. 아무래도 쭉 활동을 또 하셔야 되고, 어쨌든 협조를 구하셔야 되니까.

●오창수: 아마 우리 한국 대다수 한국 국민들이, 시민들이 생각하는 그런 쪽으로 생각해도 거의 맞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김준우: 혹시 그 캄보디아 현지에서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이것 때문에 좀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 건가요?

●오창수: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에서 우리 한국 사람에 대한 인식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일본 사람들 못지않게 굉장히 또 한류가 들어와서 그런 쪽으로는 일본 사람들보다도 더 선진국 국가 시민으로서 굉장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실 이 대부분의 사건들은 캄보디아 사람들과의 사건이 아니라 중국 갱단, 마피아들과의 어떤 그 싸움이기 때문에. 어떤 범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걸로 인해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캄보디아 현지인들과의 어떤 일들하고는 거의 마찰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준우: 네 그렇군요. 혹시 이번에 안타깝게 사망한 20대 청년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납치 신고를 통해서 인식을 하고 있으셨던 사건인가요?

●오창수: 저는 이제 사실은 뉴스 보고 알았는데. 지금 또 항간에 이렇게 보니까, 이 젊은 친구가 사망한 장소가 보코산이라고 하는 깜폿 주의 가장 큰 1,000미터 이상 산이거든요. 그 위가 언제부턴가 중국 이 흑사회 조직에 올라가서 거기에다가 웬치를 설치해 가둬 놓고, 사람들에게 또 온라인 범죄를 시키는 그런 쪽으로 변화가 됐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서 내려올 수 있는 길은 딱 하나밖에 없는데, 도저히 빠삐용이라도 탈출할 수 없는 그런 곳입니다. 거기 가보시면. 근데 그런 곳에서 대한민국의 젊은 친구가 중국 사람들한테 구타를 당하면서 죽음까지 이르렀다는 것에 대해서도 제가 참 어른으로서, 목사로서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김준우: 그럼 말씀하신 그 산에 그 큰 성체 같은 걸 지어놨다고 하는데, 거기를 이제 압수수색을 하면 더 많은 피해자들이 발견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겠네요?

●오창수: 네, 아마 제 생각입니다마는 아마 거기는 지금도 구조를 바라고, 기다리는 한국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준우: 네. 최근에 그러면 이번에 사망하신 분 말고, 그전에도 가끔 이런 안타까운 소식들이 가끔 있었나요? 아니면 지금 현재 그냥 납치 신고, 실종인 상태에서 미제인 건들로 남아 있어서 그냥 추적만 하고 있는, 그런 상태인가요?

●오창수: 사실 사망 사건들은 있었죠. 가령 예를 들어서 시아누크빌 같은 경우는 많지는 않았지만. 가끔 그 카지노에서 사망한 사건들, 한국 분들이 있었지만. 그거야 뭐 1년에 얼마 안 되는 사건이니까 뭐 그럴 수 있는가 보다 라고 넘어가지만. 이번에 그 젊은 한국 친구들이 수백 명씩 캄보디아에서 중국 사람들한테 잡혀 있으면서 강제로 돈벌이를 강제적으로, 불법적인 노동에 몰려 있다는 것은 제가 봤을 때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준우: 아 네 알겠습니다. 어쨌든 가혹한 일들이 너무 많이 있는데 한인 회장으로서, 또 종교인으로서 열심히 활동해 주시길 바라고요. 마지막으로 끝으로 당부의 말씀해 주실 게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창수: 제가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유튜브에 들어가서 이런 뉴스 때마다 제가 딱 한 줄을 씁니다. 제발 오지 말아라. 여기 캄보디아에 우리 한국 젊은 친구들이, 한국 사람들이 천만 원이 아니라 천 불도 벌 수 있는 직장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그거 혹해가지고 여기 동남아까지 와가지고 갇혀서 강제적으로, 밤마다 날마다 고문당하고 뚜드려 맞아가면서 그 강제적인, 어떤 노역을 하는 입장에 있는 대한민국 친구들이 저기서 구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오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관광 목적이 아니라 취업 목적에 있어서는 좀 신중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씀으로 갈음하고요. 안전하게 활동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창수: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김준우: 네 지금까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활동하는 오창수 목사였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