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오늘 특검 불출석 전망...강압수사 논란 계속

이배용 오늘 특검 불출석 전망...강압수사 논란 계속

2025.10.13.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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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 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에 연루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오늘 특검에 불출석할 전망입니다.

특검은 잇따라 불거진 강압수사 논란에 인권을 최대한 보장했다면서 해명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오늘 이배용 전 위원장이 특검에 출석하지 않을 거로 보이죠?

[기자]
네, 앞서 특검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출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특검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따라서 이 전 위원장의 첫 특검 소환 조사는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이 전 위원장은 공직 임명 등을 대가로 김건희 씨에게 금 거북이를 건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이 전 위원장 자택에 이어 국가교육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 분석에 주력해왔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 이 전 위원장 비서 박 모 씨와 같은 의혹에 연루된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정 모 씨에게도 잇따라 소환을 통보하며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만약 이 전 위원장이 오늘 출석하지 않는다면, 특검은 다른 날짜를 지정해 이 전 위원장 측에 다시 출석을 통보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이 강압수사 논란에 대해 잇따라 해명에 나섰죠?

[기자]
네, 특검이 산후조리원에 있는 공무원을 압수수색 했다는 주장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자 특검은 또다시 해명에 나섰는데요.

특검은 지난 7월 14일, 해당 공무원의 남편과 함께 산후조리원을 방문했다며 사실관계를 밝혔습니다.

산후조리원은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어 응접실에서 해당 공무원을 만나 휴대전화와 비밀번호를 임의로 제출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해당 공무원이 출산 후인 상황을 고려해 남편 입회하에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여 압수수색을 집행했고,

조사 일정도 산후조리원 퇴소 이후로 지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이 강압수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건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 이후 두 번째인데요.

숨진 양평 공무원에 대한 경찰 수사도 이어지고 있어 강압수사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강영관
영상편집: 김현준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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