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차량 절도범 '횡설수설'...경찰, 구속영장 방침

강남 차량 절도범 '횡설수설'...경찰, 구속영장 방침

2025.10.11.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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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가 붙잡힌 20대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등으로 검거된 20대 남성 A 씨의 구속영장을, 오늘(11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10일) 오후 4시 15분쯤 서울 논현동 식당 앞에 주차된 테슬라 차량을 훔쳐 경기 시흥시 배곧동까지 40여km를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시민이 도주 진로를 막아서며 검거를 도왔고, 경찰은 공포탄과 실탄을 공중에 쏜 뒤 테이저건까지 동원해 A 씨를 제압했습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차량을 움직여 들이받는 등 시민 2명과 경찰 3명 등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누군가 차량을 가져오라고 했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구속영장 신청과 함께 응급입원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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