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트럭에 치인 임신부...사고 17일 만에 숨져

신호위반 트럭에 치인 임신부...사고 17일 만에 숨져

2025.10.10.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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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다 신호 위반 트럭에 치인 20대 임신부가 17일 만에 숨졌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50대 트럭 기사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0일 밤 10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부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임신 상태였던 2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17일 만인 지난달 27일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임신부와 함께 걷던 30대 남편도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옆에 있던 차량을 보느라 신호가 빨간불로 바뀐 것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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