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하다 벌 쏘인 일가족...경찰 도움으로 무사 치료

성묘하다 벌 쏘인 일가족...경찰 도움으로 무사 치료

2025.10.08.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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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맞아 성묘하러 갔다가 별에 쏘인 일가족이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다가구주택에 불이 났는데, 아내는 소방 에어매트에 뛰어내려 대피했지만 60대 남편은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등을 켜고 정차해 있는 흰색 승용차에 경찰관이 다가가 이야기를 나눕니다.

대화를 마친 경찰관이 달려온 뒤 순찰차가 출발하고, 비상등을 켠 승용차가 뒤따릅니다.

지난 6일, 경기 광주시 공원묘지 입구 도로에서 교통 관리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다급한 도움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성묘하던 일가족 4명이 벌떼에 얼굴과 팔 등 수십 발을 쏘였는데,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려 했지만 길이 너무 막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사이렌을 울려 가며 가족이 탄 차량을 에스코트했습니다.

[박중칠 / 경기 광주경찰서 교통과장 : 시민들이 갓길로 좀 길을 터주고, 교차로에서 무정차로 진행을 해서….]

18㎞ 떨어진 병원 응급실까지 12분 만에 도착한 가족은 진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다가구주택에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집 안에 있던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의 아내는 소방 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기 과천시에 있는 기계 보관 창고에도 불이 났습니다.

창고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 전체와 창고 앞에 세워둔 승용차 1대가 모두 탔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충북소방본부, 경기소방본부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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