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온나라’ 정상화…목표 복구일 맞춰
정부 "연휴 기간이 골든타임"…하지만 복구율 더뎌
전체 복구율 20%대…1등급 서비스도 절반만 복구
정부 "연휴 기간이 골든타임"…하지만 복구율 더뎌
전체 복구율 20%대…1등급 서비스도 절반만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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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작동이 멈췄던 공무원들의 내부 전산망 '온나라 문서' 시스템이 사고 열흘 만에 복구됐습니다.
그간 수기로 진행되던 일부 행정업무의 전산 처리가 다시 가능해진 건데,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 복구 작업이 연휴 기간 내에 얼마나 속도를 낼지 관심입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 불이 나면서 일부 공무원들이 수기로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각 정부 부처에서 문서를 작성해 결재를 올릴 때 사용하는 내부 전산망, '온나라 문서 2.0'도 멈췄기 때문입니다.
[임정규 /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 국장 (지난 2일) : 아직 '온나라'가 가동되고 있지 않습니다만 '온나라'를 지금 긴급히 복구 중에 있어서….]
연휴 기간에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 정부는 '온나라'의 문서와 메모 보고 기능이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당일에는 '온나라' 재가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목표치는 맞춘 셈입니다.
중앙부처 공무원 12만 명이 업무용 자료를 저장한 G 드라이브 서버는 전소됐지만, 정부는 온나라에 남은 결재와 보고 자료 등은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연휴 기간을 복구 골든 타임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목표에도, 복구율은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휴 시작 전날까지 중지된 시스템 647개 가운데 17.8%가 복구됐지만, 추석 당일까지 전체 복구율은 여전히 20%대에 머물렀습니다.
이용자가 많아 1등급으로 분류된 정부 서비스도 전체 38개 가운데 절반 정도인 20개가량만 정상화된 상황입니다.
결국, 연휴 뒤에도 공무원들의 일부 업무 차질 등은 예상되는 가운데, 4주로 잡은 '행정시스템 정상화' 목표 시점도 미뤄지는 게 아니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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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작동이 멈췄던 공무원들의 내부 전산망 '온나라 문서' 시스템이 사고 열흘 만에 복구됐습니다.
그간 수기로 진행되던 일부 행정업무의 전산 처리가 다시 가능해진 건데,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 복구 작업이 연휴 기간 내에 얼마나 속도를 낼지 관심입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 불이 나면서 일부 공무원들이 수기로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각 정부 부처에서 문서를 작성해 결재를 올릴 때 사용하는 내부 전산망, '온나라 문서 2.0'도 멈췄기 때문입니다.
[임정규 /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 국장 (지난 2일) : 아직 '온나라'가 가동되고 있지 않습니다만 '온나라'를 지금 긴급히 복구 중에 있어서….]
연휴 기간에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 정부는 '온나라'의 문서와 메모 보고 기능이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당일에는 '온나라' 재가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목표치는 맞춘 셈입니다.
중앙부처 공무원 12만 명이 업무용 자료를 저장한 G 드라이브 서버는 전소됐지만, 정부는 온나라에 남은 결재와 보고 자료 등은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연휴 기간을 복구 골든 타임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목표에도, 복구율은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휴 시작 전날까지 중지된 시스템 647개 가운데 17.8%가 복구됐지만, 추석 당일까지 전체 복구율은 여전히 20%대에 머물렀습니다.
이용자가 많아 1등급으로 분류된 정부 서비스도 전체 38개 가운데 절반 정도인 20개가량만 정상화된 상황입니다.
결국, 연휴 뒤에도 공무원들의 일부 업무 차질 등은 예상되는 가운데, 4주로 잡은 '행정시스템 정상화' 목표 시점도 미뤄지는 게 아니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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