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판 전 증인신문 23일 재시도...채 상병 특검도 청구

한동훈 공판 전 증인신문 23일 재시도...채 상병 특검도 청구

2025.10.02.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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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진술을 확보하려고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공판 전 증인신문이 또 불발되자, 법원은 오는 23일 한 전 대표를 다시 부르기로 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팀은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장환 목사에 대한 증인신문을 법원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법원의 공판 전 증인신문에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두 번째 불출석입니다.

특검팀은 재판부에 한 전 대표가 출석할 방법을 찾겠다며 한 번 더 기일을 정해 소환을 시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여 오는 23일 오후 2시로 신문 일정을 잡고, 소환장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다만 '폐문부재'로 서류가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다음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증인신문 청구를 거둬들이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 전 대표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한 전 대표가 협조하지 않자, 진술 확보가 필요하다며 법원에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특검이 원하는 대로 따르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대단히 예외적인 제도거든요. 무리하지만 강제구인 영장이 발부돼서 저를 구속하겠다면 저는 거기에 당당하게 응하겠습니다.]

채 상병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도 김장환 목사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수원지방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김 목사는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에 관여한 의혹과 관련해 특검의 참고인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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