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 검사 '집단 반발'에 지지...여론 주시 분위기도

파견 검사 '집단 반발'에 지지...여론 주시 분위기도

2025.10.01.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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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 파견 검사들이 처음으로 검찰청 폐지에 집단 반발한 이후 내부적으로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또 다른 단체 행동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여론을 살피는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 파견 검사들이 복귀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 검찰 내부망에 지지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지낸 공봉숙 서울고검 검사는 구구절절 틀린 말이 없다며 특검과 법무부에 신속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검사들이 공소 유지까지 해야 한다고 언급한 특검의 브리핑 내용을 빌려,

특검 사건이 아니면 성공적인 공소 유지가 필요 없는 거냐고 검찰청 폐지 법안을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공 검사 글에는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파견 검사들의 첫 집단 반발이 단체 행동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수사·기소 분리는 정권 교체와 함께 예견됐던 일인 데다 여론의 방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주시하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내란 특검 파견 검사들도 검찰청 폐지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박지영 특검보는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단체 행동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 내부적으로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보완수사권도 포기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가운데,

경찰 비대화를 견제하기 위한 보완수사와 전건 송치는 제도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정하림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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