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통일교 청탁' 권성동 구속적부심 시작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일) 오후 2시 10분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권 의원 측 변호인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어떤 부분을 소명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법정에서 잘 설명하겠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6일 구속됐습니다.

같은 의혹을 받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한 구속적부심도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구속적부심사는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법원이 판단하는 절차로, 재판부가 석방을 결정하게 되면 구속영장의 효력은 상실됩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