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한학자 오늘 구속적부심...'시계 청탁' 수사

권성동·한학자 오늘 구속적부심...'시계 청탁' 수사

2025.10.01.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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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청탁 의혹으로 구속된 권성동 의원과 한학자 총재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오늘 법원에서 열립니다.

특검은 '시계 청탁' 의혹과 관련해 로봇 개 수입업체 전 대표를 소환하며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먼저,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법원은 오늘 오후 2시 10분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합니다.

구속적부심사는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이 적법한지, 구속을 계속할 필요성이 있는지 법원이 판단하는 절차입니다.

앞서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구속됐습니다.

권 의원은 구속된 이후 첫 특검의 소환 통보에 이미 다 진술했다는 취지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요.

이후 두 차례 특검에 출석했지만, 조사에 협조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한학자 총재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법원은 오늘 오후 4시부터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한 총재는 김건희 씨와 권성동 의원을 향한 통일교의 각종 청탁을 승인한 혐의로 지난달 23일 구속됐습니다.

한 총재 측은 앞선 특검의 소환 통보 당시 심장 질환 관련 시술을 이유로 세 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도 건강상 문제를 들어 수감 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칠 거로 보입니다.

만약 구속적부심사에서 재판부가 석방을 결정하면 즉시 구속영장 효력이 상실돼 다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됩니다.

[앵커]
오늘 '시계 청탁'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특검은 오전 10시부터, 로봇 개 수입업체 고스트 로보틱스 전 대표 공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드론돔 대표 서성빈 씨가 로봇 개 납품 사업을 대가로 김건희 씨에게 수천만 원짜리 명품 시계를 건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요.

오늘 참고인 조사를 받는 공 씨가 대표로 있던 업체는 드론돔과 총판 계약을 맺은 곳으로, 사실상 로봇 개를 경호처에 납품한 곳입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6일, 고스트 로보틱스 사무실과 공 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공 씨가 청탁에 관여하지 않았는지 서 씨와의 관련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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