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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 불이 붙자 이를 목격한 견인차량 기사가 경적을 울리면서 화재 사실을 급하게 119에 알렸습니다.
소화기까지 꺼내 들고 직접 진화작업에 나선 덕분에 다친 사람 없이 불은 꺼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낮 1시 10분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아래쪽에서 회색 연기가 계속 피어오릅니다.
이를 본 견인차 기사는 끊임없이 경적을 울리며 뒤쫓아가면서, 119에 현재 위치를 급하게 알립니다.
"이천나들목으로 나가고 있어요!"
덕분에 이상한 낌새를 느낀 버스는 갓길에 멈췄지만, 불길은 갈수록 거세집니다.
이에 견인차 기사는 자기 차에 실린 소화기를 꺼내 차 아래에 집중적으로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김연우 / 견인차량 기사 : 나한테 소화기가 2개가 있다, 그 생각으로 차 세운 거예요. 제가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줘야죠.]
버스엔 다른 승객이 없었고 경적 덕분에 버스 기사가 빠르게 대피하면서, 다친 사람 없이 불은 1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공사가 한창 진행되는 건설현장 바로 옆에 전신주 한 대가 보입니다.
오전 9시 반쯤 공사장 가설물이 넘어지면서 전신주를 덮치면서 전선 하나가 끊어졌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 우리 한전 전선을 건드렸습니다. 전선이 단선됐고요.]
결국, 정전이 발생했고 주상복합 아파트 등 500세대 이상이 30분가량 불편을 겪게 됐지만, 승강기 갇힘 등 안전사고는 없었습니다.
차도 한가운데 뚫린 구멍 주위로 경찰관들이 모여있습니다.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이문동에서 지름 70cm, 깊이 50cm짜리 땅 꺼짐이 발생해 지나가던 차량의 앞바퀴가 빠졌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는데, 구청은 도로 아래 파손된 하수관로에 물이 흘러나와 토사가 쓸려나가면서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씨 등 제보
영상편집;변지영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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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 불이 붙자 이를 목격한 견인차량 기사가 경적을 울리면서 화재 사실을 급하게 119에 알렸습니다.
소화기까지 꺼내 들고 직접 진화작업에 나선 덕분에 다친 사람 없이 불은 꺼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낮 1시 10분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아래쪽에서 회색 연기가 계속 피어오릅니다.
이를 본 견인차 기사는 끊임없이 경적을 울리며 뒤쫓아가면서, 119에 현재 위치를 급하게 알립니다.
"이천나들목으로 나가고 있어요!"
덕분에 이상한 낌새를 느낀 버스는 갓길에 멈췄지만, 불길은 갈수록 거세집니다.
이에 견인차 기사는 자기 차에 실린 소화기를 꺼내 차 아래에 집중적으로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김연우 / 견인차량 기사 : 나한테 소화기가 2개가 있다, 그 생각으로 차 세운 거예요. 제가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줘야죠.]
버스엔 다른 승객이 없었고 경적 덕분에 버스 기사가 빠르게 대피하면서, 다친 사람 없이 불은 1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공사가 한창 진행되는 건설현장 바로 옆에 전신주 한 대가 보입니다.
오전 9시 반쯤 공사장 가설물이 넘어지면서 전신주를 덮치면서 전선 하나가 끊어졌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 우리 한전 전선을 건드렸습니다. 전선이 단선됐고요.]
결국, 정전이 발생했고 주상복합 아파트 등 500세대 이상이 30분가량 불편을 겪게 됐지만, 승강기 갇힘 등 안전사고는 없었습니다.
차도 한가운데 뚫린 구멍 주위로 경찰관들이 모여있습니다.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이문동에서 지름 70cm, 깊이 50cm짜리 땅 꺼짐이 발생해 지나가던 차량의 앞바퀴가 빠졌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는데, 구청은 도로 아래 파손된 하수관로에 물이 흘러나와 토사가 쓸려나가면서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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