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보건 시스템 일부 먹통...교육 시스템은 정상화

복지·보건 관련 시스템 일부 먹통…"복구 작업 중"
노인맞춤형돌봄시스템·복지로 등 시스템 복구 완료
복지 관련 ’행복이음’ 시스템 조만간 정상화 전망

[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 곳곳의 접속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금씩 정상화되는 시스템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복지 업무에 필수적인 '행복이음' 시스템 등은 조만간 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는 복구하는데 장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정부가 복지 관련 시스템 복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복지 관련 온라인 시스템 다수가 멈춰 정부가 긴급하게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시스템 별로 복구 상황에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노인맞춤형돌봄시스템,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 복지로 등은 복구가 이뤄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사회복지 관련 업무 전반을 볼 때 필수적인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행복이음은 서비스가 중단돼 있습니다.

복지부는 핵심 복지 시스템인 행복이음의 복구는 마무리됐고, 현재 개통 전 자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처럼 화재 과정에서 관련 설비가 전소된 시스템들인데요.

이들 서비스의 정상화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
교육이나 노동 관련 시스템 상황은 이보다는 나은 편이라고요.

[기자]
교육 분야에서는 전국 학교들이 행정과 재정 업무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나이스, K 에듀파인 시스템이 화재 이후 접속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주말이 끝난 뒤 각 학교가 혼란을 겪지 않을까 우려도 컸는데요.

교육부는 두 시스템 모두 정상 접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 관련 시스템들도 앞서 일부 문제가 있었는데요.

현재는 고용24,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부과고지시스템 등 주요 시스템들이 일부 연계서비스를 제외하고 정상 작동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다만 근로기준·산업안전 사건 신고 시스템이 멈춰 있어 업무 일체를 수기로 처리하고 있다면서, 사건 접수나 관련 서류 제출은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