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민원업무 혼란...이 시각 주민센터

국정자원 화재로 민원업무 혼란...이 시각 주민센터

2025.09.29. 오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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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되며, 민원 현장에서 불편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돼 구청과 주민센터로 수요가 몰리면서 행정 처리에 부담이 큰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 망원1동 주민센터입니다.

[앵커]
월요일인 만큼 민원 수요가 클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평일이 시작하는 오늘(28일), 이곳 주민센터를 포함한 일선 민원 처리 현장은 평소보다 분주한 모습입니다.

주민센터는 오전 9시에 문을 여는데 마포구 16개 동 주민센터 공무원들은 모두 시스템 점검을 위해 새벽 7시부터 출근했는데요.

곳곳에 불가능한 업무를 정리한 안내문을 부착했고, 수기 접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무인민원발급기가 한때 먹통이 되면서 각종 민원은 구청과 주민센터로 쏠리고 있는데요.

아침부터 민원인들이 끊임없이 주민센터를 찾고 있는데, 전산망 먹통 때문에 필요한 업무를 마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손정우 / 서울 마포구민 : 등본이랑 가족관계증명서는 전산망이 복구돼서 뗐는데, 원래 목적은 확정일자가 제일 컸는데 그건 아직 복구가 안 됐다고 해서….]

[앵커]
정확히 어떤 서비스가 이용이 어려운 건지,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우선 주민등록 등본 등을 발급받는 '정부 24'는 화재 이후 계속 먹통이었다가 아침부터 재가동됐고요.

구청과 주민센터, 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무인 민원 발급기도 일부 복구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장애가 이어지며 정부는 신원확인과 부동산, 세금 등 서비스별로 대체 창구를 공지하고 있습니다.

안내된 대체 사이트를 통해 증명서를 출력하거나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센터나 교육청, 세무서 등을 방문하면 되는데요.

이외에 운전면허 관련 업무는 대부분 정상화했지만 ,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경우 발급을 받아도 휴대전화 설치는 불가능합니다.

현장에서는 한때 전산 장애로 경찰에 범칙금을 내지 못해 국제면허증 발급을 실패한 민원인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민원인 : 범칙금이랑 과태료 납부를 안 해서 여기서는 전산 때문에 처리가 안 된대요. 경찰서로 가야 한다고….]

오늘 민원 업무를 위해 구청이나 주민센터 등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전화나 인터넷 검색으로 사전 확인 후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망원1동 주민센터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심관흠 구본은 이율공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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