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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나흘째, 마비됐던 정부 시스템들이 하나씩 복구되고 있지만 정상화까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네트워크가 재가동되면서 서비스 39개가 복구된 가운데, 월요일인 오늘 현장에선 불편과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현재 정부 서비스 복구 상황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멈춘 정부 업무시스템은 모두 647개입니다.
이 가운데 복원을 마친 건 어제 자정 기준으로 39개인데요.
실시간으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서,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거로 보입니다.
복구된 시스템들을 보면요.
먼저 모바일 신분증 기능이 일부 재개되면서 기존 이용자의 경우 신원 확인은 가능하지만요,
신규 발급은 아직 어려운 상탭니다.
또 취재진이 조금 전까지 확인해보니 PASS 앱을 비롯한 민간플랫폼도 여전히 모바일 신분증 이용이 먹통입니다.
우체국 금융도 어젯밤부터 재가동되면서 온라인 뱅킹과 ATM 사용, 보험금 청구 등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우편 업무는 여전히 이용 불가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한 상황이라 배송 지연도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일단 정부는 오늘 오전까지 정상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어 전국 학교와 교육청 현장에서 행정 업무에 쓰고 있는 나이스와 K-에듀파인 시스템이, 등굣길을 앞두고 정상화됐고요.
보건복지부 노인 맞춤형 돌봄시스템과 소방 119 다매체 신고시스템 등도 각각 복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서비스도 정상 운영돼 신청하고 사용하는 데 문제없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화재 발생 나흘이 지났지만 복구 속도가 더뎌 보이는데 오늘 민원 대란, 불가피한가요?
[기자]
네 사실 화재 발생 뒤 그제 어제, 모두 주말이었기 때문에 '대란'이라고 할 만한 상황까진 벌어지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밤샘 작업에도 복구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월요일인 오늘 혼란이 본격화될 거란 우려가 큽니다.
면면이 살펴보면요,
주민등록 등본 등을 발급받는 '정부24' 사이트와 함께, 공무원 행정 업무망인 온나라시스템에 무인 민원 발급기도 멈춘 상태라 구청 등 일선 큰 민원현장에도 혼란이 있을 거로 보이고요.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이 멈추면서 부동산 거래나 임대차계약신고 절차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각종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뗄 수 없는 만큼 대출 신청 등 은행 업무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기초연금 등을 신청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복지로' 사이트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비서나 국가법령정보, 국민 신문고도 이용이 제한되는 상탭니다.
행정안전부는 우선 국민 안전과 재산, 경제활동에 영향이 큰 시스템부터 복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 오전 부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네트워크 점검을 마쳤고요.
이에 따라 화재 피해가 없는 2~4층 전산실이 순차 가동되면서 남은 서비스 복구도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불이 난 5층 서버 쪽은 대구 센터로 시스템 자체를 이전해야 하기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게 중대본 관계자 설명입니다.
아직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업무 영역이 구체적으로 어떤 건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전산망 장애가 광범위한 만큼 완전한 시스템 정상화엔 최소 2주 이상이 걸릴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아침 9시 윤호중 행안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다시 열어 밤사이 복구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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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나흘째, 마비됐던 정부 시스템들이 하나씩 복구되고 있지만 정상화까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네트워크가 재가동되면서 서비스 39개가 복구된 가운데, 월요일인 오늘 현장에선 불편과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현재 정부 서비스 복구 상황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멈춘 정부 업무시스템은 모두 647개입니다.
이 가운데 복원을 마친 건 어제 자정 기준으로 39개인데요.
실시간으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서,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거로 보입니다.
복구된 시스템들을 보면요.
먼저 모바일 신분증 기능이 일부 재개되면서 기존 이용자의 경우 신원 확인은 가능하지만요,
신규 발급은 아직 어려운 상탭니다.
또 취재진이 조금 전까지 확인해보니 PASS 앱을 비롯한 민간플랫폼도 여전히 모바일 신분증 이용이 먹통입니다.
우체국 금융도 어젯밤부터 재가동되면서 온라인 뱅킹과 ATM 사용, 보험금 청구 등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우편 업무는 여전히 이용 불가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한 상황이라 배송 지연도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일단 정부는 오늘 오전까지 정상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어 전국 학교와 교육청 현장에서 행정 업무에 쓰고 있는 나이스와 K-에듀파인 시스템이, 등굣길을 앞두고 정상화됐고요.
보건복지부 노인 맞춤형 돌봄시스템과 소방 119 다매체 신고시스템 등도 각각 복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서비스도 정상 운영돼 신청하고 사용하는 데 문제없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화재 발생 나흘이 지났지만 복구 속도가 더뎌 보이는데 오늘 민원 대란, 불가피한가요?
[기자]
네 사실 화재 발생 뒤 그제 어제, 모두 주말이었기 때문에 '대란'이라고 할 만한 상황까진 벌어지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밤샘 작업에도 복구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월요일인 오늘 혼란이 본격화될 거란 우려가 큽니다.
면면이 살펴보면요,
주민등록 등본 등을 발급받는 '정부24' 사이트와 함께, 공무원 행정 업무망인 온나라시스템에 무인 민원 발급기도 멈춘 상태라 구청 등 일선 큰 민원현장에도 혼란이 있을 거로 보이고요.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이 멈추면서 부동산 거래나 임대차계약신고 절차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각종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뗄 수 없는 만큼 대출 신청 등 은행 업무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기초연금 등을 신청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복지로' 사이트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비서나 국가법령정보, 국민 신문고도 이용이 제한되는 상탭니다.
행정안전부는 우선 국민 안전과 재산, 경제활동에 영향이 큰 시스템부터 복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 오전 부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네트워크 점검을 마쳤고요.
이에 따라 화재 피해가 없는 2~4층 전산실이 순차 가동되면서 남은 서비스 복구도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불이 난 5층 서버 쪽은 대구 센터로 시스템 자체를 이전해야 하기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게 중대본 관계자 설명입니다.
아직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업무 영역이 구체적으로 어떤 건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전산망 장애가 광범위한 만큼 완전한 시스템 정상화엔 최소 2주 이상이 걸릴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아침 9시 윤호중 행안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다시 열어 밤사이 복구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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