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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9월 26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지금 흐르는 이 곡이 뭔지 아시겠나요? 여러분 많이 들어보셨죠? 비발디의 사계 중에 가을 1악장입니다. 문화도시 서울에서도 문화예술로 사계를 물들이는데요.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과 서울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서울 문화예술의 사계. 오늘 그 세 번째 계절 가을입니다. 10월부터 본격 가을 축제 시즌 맞이하게 되는데요. 다채로운 공연과 축제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직접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죠.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이하 송형종) :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세 번째 계절 가을에 오셨습니다. 지난 여름에 너무너무 더웠잖아요. 여름 어떻게 보내셨어요?
◇ 송형종 : 지난번 가면서 예고해 드렸던 것처럼 여름 열정의 도시라고 했는데 독립운동가들을 소재로 서울 시민들과 함께 노들섬에서 100년 전 태극기들 서사를 가지고 전시회를 했는데요. 너무 많은 서울 시민들이 왔고 7만 명의 시민들이 다녀가셨고요. SNS 뷰로는 천만 명이 관람할 정도로 굉장히 큰 계기가 됐던 것 같고 서울 시민들이 독립에 대한 가치를 되돌아보는 아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서 우리 재단 직원들도 굉장히 뜻깊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 박귀빈 : 지난번에 서울문화예술 사계 그 두 번째 계절 여름에 오셨었거든요. 그래서 올해가 광복 80주년 이어서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한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성황리에 종료가 됐다고 제가 소식을 전해드렸고요. 그렇게 바쁘게 8월 지나셨는데 9월도 보니까 만만치 않게 바쁘실 것 같습니다.
◇ 송형종 : 여전히 바쁘고요. 지난번 제가 봄에 왔을 때 처음 왔을 때 우리 앵커님한테 했던 얘기 중에 진정한 농부는 봄에 가을을 준비한다. 그 말씀 기억나시죠? 봄부터 여름을 거쳐서 열심히 가을을 준비해 왔습니다. 가을에 서울 어텀페스타라고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본격적으로 서울의 가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가을은 뭐니뭐니 해도 전국 각지에서 축제가 열리지 않습니까? 축제의 계절이에요. 그러다 보니 오늘 첫 번째 소식으로 이걸 가지고 오셨네요. 2025 서울 어텀페스타 올해가 처음인가요?
◇ 송형종 : 그렇습니다. 올해 처음 만들게 됐습니다.
● 박귀빈 : 소개 해주세요.
◇ 송형종 : 서울 어텀페스타는 가을에 서울의 공연이 정말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우리 서울문화재단에서 예술가들을 상대로 지원하고 있는 작품 중에 47% 정도가 1년 치 중에 47%가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텀페스타을 만들게 된 것은 제가 바깥에 있을 때도 고민을 예술가로서 있을 때도 이런 브랜드가 하나 필요하겠다. 통합 브랜드가 필요하겠다. 생각을 했던 게. 올 초에 예술가들을 만나고 했을 때 예술가들이 제일 아쉬운 부분이 소위 그 홍보와 유통 매니지먼트거든요. 작품은 정말 우리 예술가들이 잘 만들었는데 작품이 이것들을 현장 예술과 현장 시민과 연결하고 세계인과 연결하고 이런 것들이 약한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 하는 데서 출발했는데요. 이런 모델이 프랑스 파리에 파리의 가을이라는 축제가 있어요. 무려 53년 됐습니다.
● 박귀빈 : 파리 가을 축제가요?
◇ 송형종 : 그렇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조금 벤치마킹해서 서울의 많은 축제들이 서울 연극제라든지 무용제라든지 40년 넘는 축제들이 많은데, 이걸 통합적으로 연결해서 서울의 얼굴을 문화도시 얼굴을 만들어 주면은 정말 좋은 서울의 다른 얼굴이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돼서 출발하게 된 겁니다.
● 박귀빈 :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신 거네요. 서울어텀페스타. 그러니까 공연 예술 시즌 그 브랜드를 만드신 거고 프랑스 파리가 한 50 몇 년 됐다니까. 저희는 한번 우리는 한 100년 넘겨야 되겠네요.
◇ 송형종 : 그래서 올해는 40일간, 10월 4일부터 시작해서 11월 12일까지 40일간 올해는 이어 볼 거고요. 내년에는 70일간 내후년도에는 100일간. 참고로 프랑스 파리 같은 경우는 한 분기 118일간 그 파리에 가을을 하더라고요. 근데 그걸 따져서가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가을이라는 이 시즌이 기초 예술 특히 순수 예술 쪽의 깊이를 더하는 사유의 시간. 시청자들이 대중 예술 부분 축제가 있고 순수 예술 극장을 찾는 감성의 시즌이 가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가을에 극장으로 가고 싶다. 그래서 모든 약속도 극장으로 가서 더 큰 문화의 영역을 넓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귀빈 : 지난번에 여름 때 나오셨을 때 마지막에 보여주셨잖아요. 근데 제가 그때 색깔을 선명하게 더 칠해달라 이런 주문을 해드렸었고 그때 여러 가지 홍보 방법을 고민한다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오늘도 가지고 오셨네요.
◇ 송형종 : 오늘 원래는 제가 가방을 갖고 오려고 만들었는데 그걸 못 가지고 와서 너무 아쉬운데 오늘 저희가 프로그램을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 박귀빈 : 프로그램 북인가요?
◇ 송형종 : 이건 일단 나온 작은 북이고요. 큰 제대로 된 것은 추후에 나올 건데요.
● 박귀빈 : 지금 보이는 라디오로 나가고 있습니다.
◇ 송형종 : 색깔이 이렇게 진한 적색 가을색입니다. 이렇게 물이 들었습니다. 지난번에는 조금 연했죠. 물들어갑니다.
● 박귀빈 : 지난번에 연해서 제가 진하게 해달라고 말씀드렸었죠.
◇ 송형종 : 그래서 이렇게 물들어 갔습니다. 이렇게 진하게 립스틱 같기도 하고 점점 진해졌습니다. 그만큼 순수 예술의 깊이가 더해가는 시간이 가을입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그때 가지고 오셨던 것 중에 제가 색깔이 너무 연해서 아직 가을이 안 되지 않았냐. 그래서 가을 되면 진해질 거다라고 하셨는데. 정말 진해진 프로그램 북을 가지고 오셨고. 이거 말고도 가방도 있고 그런 거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 게 있나요? 굿즈 같은 거요.
◇ 송형종 : 이런 공간이 10월 4일부터는 세종문화회관에도 부스가 만들어지고요. 대학로에 오면 대학로 연극센터에서도 그런 부스가 만들어졌고. 지금 다 홍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2025 서울어텀페스타 올해가 처음 시작이고요. 개막 행사부터 남다르게 준비하신 것 같아요. 개막식 어떻게 되나요?
◇ 송형종 : 개막식은 10월 4일날 저녁 7시에 서울 광장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벌써부터 멋질 것 같아요.
◇ 송형종 : 서울 광장이 상징적인 공간이잖아요. 그리고 제가 밖으로 올해는 잡았던 게 가을에 바람이 중요하잖아요. 삼각산에서 내려온 바람이 광화문을 거쳐서 서울 광장에서 수많은 예술가와 서울 시민들이 앉아서 품격 있는 개막식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어떤 프로그램들이 나오냐면요. 서울 우리 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취타대가 있어요. 어린이 취타대가 나오고 서울시 소년소녀 합창단 공연으로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노블라트 오페라단이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한 장면을 선보이게 될 것이고. 최근 무용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윤별 발레 컴퍼니의 창작 발레 공연 가시 하이라이트 장면이 공연이 될 거고요. 대한민국 연극계의 큰 어른 우리 박정자 선생님이 특별히 시간을 내주셔가지고 공연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영영이별영이별’ 이 작품은 청계천 영도교에서 헤어진 단종과 정순왕후의 가슴 아픈 사랑 얘기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미디어 아트가 접목된 현대 무용과 마지막에는 관객과 함께 떼창을 아리랑 메들리까지 서울 시민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떼창으로 마무리를 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지금 말씀해 주신 게 서울 어텀 페스타 기간 중에 열리는 걸 말씀하신 게 아니고요. 개막식 날 이걸 한다는 말씀이에요. 지금 개막식 날 몇 시부터 시작해야 이게 다 가능합니까?
◇ 송형종 : 저녁 7시부터 100분간 예정하고 있는데요. 시민들과 함께 만든 예술가들, 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이 참여하고. 우리 오세훈 시장이 얘기하는 약자들 배려석 다 해서 정말 우리 올해의 슬로건이 잇다 입니다. 마음을 잇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면서 보면 갈등도 우리 사회가 많고 그러는데 맞아요. 축제를 치르면서 문화로 갈등을 뛰어넘고 치유하고 이어주다 장르 간에 잇다. 우리 구와 사람 여러 가지를 이어주는 거 이어줄 때 어떤 갈등도 해소가 되고 치유도 되고 남을 이해하는 시간도 되고 사유도 깊어지고 그러무로 잇다가 올해 슬로건입니다.
● 박귀빈 : 그래서 개막식을 이렇게 남다르게 시작을 하는데. 10월 4일부터 11월 12일까지 40일 동안의 기간에는 과연 그러면 어떤 축제들이 열리나가 더 궁금해집니다. 여기 보니까 준비된 것이 100건이 넘어요.
◇ 송형종 : 축제 작품만 해서 한 117건 정도 되고요. 축제 안에는 여러 작품들이 있어서 작품 편수로는 430편이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 중에서 정말 주목할 만한 거 몇 개만 소개해 주세요.
◇ 송형종 : 청취자분들한테는 우리 서울어텀페스타 SNS 채널로 이렇게 큐레이션에서 보고자 하는 것을 정리를 지금 잘해 주고 있으니까 참조를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오늘 여기서는 간단한 몇 작품만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연극 <단테의 신곡>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작품은 여러분들이 잘 아는 오랫동안 연극 배우로서 활동하고 연기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정동환 배우의 무대 인생 55주년을 기념하여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마 공연되는 작품인데요. 정동환 선생님의 중후한 목소리로 존재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10월 12일까지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음으로는 제2회 서울 예술상 대상 수상작에 빛나는 99아트 컴퍼니 무용 작품인데요. <제 타오르는 삶> 이 작품도 꼭 보셨으면 좋을 것 같고요. 이 작품 또한 해외에 순회 공연을 7개국에 나가게 됐는데, 그 전에 한번 그 극장에 오셔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이건 무용 작품이네요. 하나의 전통 무용으로 풀어낸 건가요.
◇ 송형종 : 10월 8일과 10월 9일 국립극장에 오시면은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한 작품 더 소개해 드리자면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음악제를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이번 축제는 음악인데 그 안에 춤을 소재 주제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서울에 모여 춤과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연을 선보인다고 하니까 기대를 많이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공연과 축제가 올해 서울 어떤 페스타 기간에 서울 도처에서 펼쳐집니다. 그러니까 서울의 전체 캔버스 안에서 구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하니까 시내까지 오시지 않더라도 자기 구에 어떤 작품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SNS를 통해서 확인하시고 가까운 극장으로 가주시면 가을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귀빈 : 대표님은 어떤 공연 제일 먼저 보러 가실 거예요?
◇ 송형종 : 그렇지 않아도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연출가도 그렇지만 단체 신곡을 지금 가장 먼저 보러 가려고 하고요. 지금은 워낙에 개막식에 온통 신경을 쓰고 있어서 개막식에 함께해 준 많은 분들한테 너무 고맙고요. 추석 연휴를 여는 첫 작품이어서 클래식도 순수 예술도 얼마만큼 멋질 수 있느냐를 개막식에서 서울 광장에서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10월 4일 개막식이 열립니다. 2025 서울의 가을이 특별한 이유 지금 쭉 설명해 주시는 서울 어텀 페스타 덕분일 것 같은데 보니까. 아트레킹 프로그램도 준비가 된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프로그램인 거죠?
◇ 송형종 : 이 프로그램은 올해가 청계천 복원 20주년인거 혹시 아시나요? 청계천의 시대가 우리가 역사의 시대고 그리고 산업화의 시대고 이명박 대통령 시장 때 청계천이 철거되면서 문화로 흐르는 청계천을 만들었는데요. 아마 외국인들도 그렇고 서울 시민들도 가장 많이 요즘 찾아온 데가 청계천 광장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서울 거리 예술 축제를 청계천에다가 이렇게 배치를 하게 됐는데요. 청계 1가에서 항상 청계 3가까지 주로 작품 문화예술이 많이 배치됐는데 올해 저희가 청계 1가부터 청계 9가까지 5.2km를 예술가 건강 트레킹이 가능하고 걷는 것을 결합시켰습니다. 아트와 트레킹을 합쳐서 아트레킹 그래서 재밌게 가는 동안에 특히 이게 추석 연휴에 있잖아요. 그래서 추석을 잘 지내시고 오후에 6일날 오후에 나오시면 그때부터 건강하게 가족들하고 추억을 우리 ‘폭삭 속았수다’ 나온 것처럼 더 늦기 전에 가족들의 추억의 사진을 찍고 갈 수 있는 3일이 열리게 될 것 같고요. 가는 길에 작품 32작품 중에 자기들이 초이스에서 보고 싶은 작품 보고, 가는 동안에 우리 전통 구간도 있고 미래 구간도 있고 체험 구간도 있고 그러는데 완주하신 분들에게는 곧 가면 추석이잖아요. 막걸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원한 막걸리. 거기에 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간에 달달한 엿도 주고 솜사탕도 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피아노 우리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 아시죠? 그 안에 가면은 그 안에서 피아노도 치고 갈 수도 있게끔 체험도 하고 할 수 있는 너무 건강한 길을 아트레킹을 만들어 놨으니까 많은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 멀리 가지 마시고 청계천으로 오셔서 함께 만들어주시죠.
● 박귀빈 : 좋네요. 서울 어텀 페스타 서울 거리 예술 축제. 기대가 되고요. 아무래도 외국인들도 많다 보니까 정말 사람이 많겠지만 여러분 이런 기회 쉽지 않으니까 꼭 한 번 올해가 처음입니다. 서울 어텀 페스타 꼭 가보셨으면 좋겠고요. 시간이 훌쩍 지나서요. 다음 시간에는 사계절 겨울을 만나볼 텐데 예고 부탁드립니다.
◇ 송형종 : 겨울은 빛입니다. 겨울에 서울을 밝게 펼쳐진 윈터 페스타가 기다리고 있고요. 서울문화재단은 <언폴드 엑스>라는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감사합니다. 어텀 페스타에 이어서 윈터 페스타도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지금까지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송형종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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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9월 26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지금 흐르는 이 곡이 뭔지 아시겠나요? 여러분 많이 들어보셨죠? 비발디의 사계 중에 가을 1악장입니다. 문화도시 서울에서도 문화예술로 사계를 물들이는데요.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과 서울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서울 문화예술의 사계. 오늘 그 세 번째 계절 가을입니다. 10월부터 본격 가을 축제 시즌 맞이하게 되는데요. 다채로운 공연과 축제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직접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죠.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이하 송형종) :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세 번째 계절 가을에 오셨습니다. 지난 여름에 너무너무 더웠잖아요. 여름 어떻게 보내셨어요?
◇ 송형종 : 지난번 가면서 예고해 드렸던 것처럼 여름 열정의 도시라고 했는데 독립운동가들을 소재로 서울 시민들과 함께 노들섬에서 100년 전 태극기들 서사를 가지고 전시회를 했는데요. 너무 많은 서울 시민들이 왔고 7만 명의 시민들이 다녀가셨고요. SNS 뷰로는 천만 명이 관람할 정도로 굉장히 큰 계기가 됐던 것 같고 서울 시민들이 독립에 대한 가치를 되돌아보는 아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서 우리 재단 직원들도 굉장히 뜻깊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 박귀빈 : 지난번에 서울문화예술 사계 그 두 번째 계절 여름에 오셨었거든요. 그래서 올해가 광복 80주년 이어서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한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성황리에 종료가 됐다고 제가 소식을 전해드렸고요. 그렇게 바쁘게 8월 지나셨는데 9월도 보니까 만만치 않게 바쁘실 것 같습니다.
◇ 송형종 : 여전히 바쁘고요. 지난번 제가 봄에 왔을 때 처음 왔을 때 우리 앵커님한테 했던 얘기 중에 진정한 농부는 봄에 가을을 준비한다. 그 말씀 기억나시죠? 봄부터 여름을 거쳐서 열심히 가을을 준비해 왔습니다. 가을에 서울 어텀페스타라고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본격적으로 서울의 가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가을은 뭐니뭐니 해도 전국 각지에서 축제가 열리지 않습니까? 축제의 계절이에요. 그러다 보니 오늘 첫 번째 소식으로 이걸 가지고 오셨네요. 2025 서울 어텀페스타 올해가 처음인가요?
◇ 송형종 : 그렇습니다. 올해 처음 만들게 됐습니다.
● 박귀빈 : 소개 해주세요.
◇ 송형종 : 서울 어텀페스타는 가을에 서울의 공연이 정말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우리 서울문화재단에서 예술가들을 상대로 지원하고 있는 작품 중에 47% 정도가 1년 치 중에 47%가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텀페스타을 만들게 된 것은 제가 바깥에 있을 때도 고민을 예술가로서 있을 때도 이런 브랜드가 하나 필요하겠다. 통합 브랜드가 필요하겠다. 생각을 했던 게. 올 초에 예술가들을 만나고 했을 때 예술가들이 제일 아쉬운 부분이 소위 그 홍보와 유통 매니지먼트거든요. 작품은 정말 우리 예술가들이 잘 만들었는데 작품이 이것들을 현장 예술과 현장 시민과 연결하고 세계인과 연결하고 이런 것들이 약한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 하는 데서 출발했는데요. 이런 모델이 프랑스 파리에 파리의 가을이라는 축제가 있어요. 무려 53년 됐습니다.
● 박귀빈 : 파리 가을 축제가요?
◇ 송형종 : 그렇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조금 벤치마킹해서 서울의 많은 축제들이 서울 연극제라든지 무용제라든지 40년 넘는 축제들이 많은데, 이걸 통합적으로 연결해서 서울의 얼굴을 문화도시 얼굴을 만들어 주면은 정말 좋은 서울의 다른 얼굴이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돼서 출발하게 된 겁니다.
● 박귀빈 :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신 거네요. 서울어텀페스타. 그러니까 공연 예술 시즌 그 브랜드를 만드신 거고 프랑스 파리가 한 50 몇 년 됐다니까. 저희는 한번 우리는 한 100년 넘겨야 되겠네요.
◇ 송형종 : 그래서 올해는 40일간, 10월 4일부터 시작해서 11월 12일까지 40일간 올해는 이어 볼 거고요. 내년에는 70일간 내후년도에는 100일간. 참고로 프랑스 파리 같은 경우는 한 분기 118일간 그 파리에 가을을 하더라고요. 근데 그걸 따져서가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가을이라는 이 시즌이 기초 예술 특히 순수 예술 쪽의 깊이를 더하는 사유의 시간. 시청자들이 대중 예술 부분 축제가 있고 순수 예술 극장을 찾는 감성의 시즌이 가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가을에 극장으로 가고 싶다. 그래서 모든 약속도 극장으로 가서 더 큰 문화의 영역을 넓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귀빈 : 지난번에 여름 때 나오셨을 때 마지막에 보여주셨잖아요. 근데 제가 그때 색깔을 선명하게 더 칠해달라 이런 주문을 해드렸었고 그때 여러 가지 홍보 방법을 고민한다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오늘도 가지고 오셨네요.
◇ 송형종 : 오늘 원래는 제가 가방을 갖고 오려고 만들었는데 그걸 못 가지고 와서 너무 아쉬운데 오늘 저희가 프로그램을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 박귀빈 : 프로그램 북인가요?
◇ 송형종 : 이건 일단 나온 작은 북이고요. 큰 제대로 된 것은 추후에 나올 건데요.
● 박귀빈 : 지금 보이는 라디오로 나가고 있습니다.
◇ 송형종 : 색깔이 이렇게 진한 적색 가을색입니다. 이렇게 물이 들었습니다. 지난번에는 조금 연했죠. 물들어갑니다.
● 박귀빈 : 지난번에 연해서 제가 진하게 해달라고 말씀드렸었죠.
◇ 송형종 : 그래서 이렇게 물들어 갔습니다. 이렇게 진하게 립스틱 같기도 하고 점점 진해졌습니다. 그만큼 순수 예술의 깊이가 더해가는 시간이 가을입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그때 가지고 오셨던 것 중에 제가 색깔이 너무 연해서 아직 가을이 안 되지 않았냐. 그래서 가을 되면 진해질 거다라고 하셨는데. 정말 진해진 프로그램 북을 가지고 오셨고. 이거 말고도 가방도 있고 그런 거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 게 있나요? 굿즈 같은 거요.
◇ 송형종 : 이런 공간이 10월 4일부터는 세종문화회관에도 부스가 만들어지고요. 대학로에 오면 대학로 연극센터에서도 그런 부스가 만들어졌고. 지금 다 홍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2025 서울어텀페스타 올해가 처음 시작이고요. 개막 행사부터 남다르게 준비하신 것 같아요. 개막식 어떻게 되나요?
◇ 송형종 : 개막식은 10월 4일날 저녁 7시에 서울 광장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벌써부터 멋질 것 같아요.
◇ 송형종 : 서울 광장이 상징적인 공간이잖아요. 그리고 제가 밖으로 올해는 잡았던 게 가을에 바람이 중요하잖아요. 삼각산에서 내려온 바람이 광화문을 거쳐서 서울 광장에서 수많은 예술가와 서울 시민들이 앉아서 품격 있는 개막식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어떤 프로그램들이 나오냐면요. 서울 우리 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취타대가 있어요. 어린이 취타대가 나오고 서울시 소년소녀 합창단 공연으로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노블라트 오페라단이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한 장면을 선보이게 될 것이고. 최근 무용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윤별 발레 컴퍼니의 창작 발레 공연 가시 하이라이트 장면이 공연이 될 거고요. 대한민국 연극계의 큰 어른 우리 박정자 선생님이 특별히 시간을 내주셔가지고 공연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영영이별영이별’ 이 작품은 청계천 영도교에서 헤어진 단종과 정순왕후의 가슴 아픈 사랑 얘기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미디어 아트가 접목된 현대 무용과 마지막에는 관객과 함께 떼창을 아리랑 메들리까지 서울 시민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떼창으로 마무리를 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지금 말씀해 주신 게 서울 어텀 페스타 기간 중에 열리는 걸 말씀하신 게 아니고요. 개막식 날 이걸 한다는 말씀이에요. 지금 개막식 날 몇 시부터 시작해야 이게 다 가능합니까?
◇ 송형종 : 저녁 7시부터 100분간 예정하고 있는데요. 시민들과 함께 만든 예술가들, 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이 참여하고. 우리 오세훈 시장이 얘기하는 약자들 배려석 다 해서 정말 우리 올해의 슬로건이 잇다 입니다. 마음을 잇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면서 보면 갈등도 우리 사회가 많고 그러는데 맞아요. 축제를 치르면서 문화로 갈등을 뛰어넘고 치유하고 이어주다 장르 간에 잇다. 우리 구와 사람 여러 가지를 이어주는 거 이어줄 때 어떤 갈등도 해소가 되고 치유도 되고 남을 이해하는 시간도 되고 사유도 깊어지고 그러무로 잇다가 올해 슬로건입니다.
● 박귀빈 : 그래서 개막식을 이렇게 남다르게 시작을 하는데. 10월 4일부터 11월 12일까지 40일 동안의 기간에는 과연 그러면 어떤 축제들이 열리나가 더 궁금해집니다. 여기 보니까 준비된 것이 100건이 넘어요.
◇ 송형종 : 축제 작품만 해서 한 117건 정도 되고요. 축제 안에는 여러 작품들이 있어서 작품 편수로는 430편이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 중에서 정말 주목할 만한 거 몇 개만 소개해 주세요.
◇ 송형종 : 청취자분들한테는 우리 서울어텀페스타 SNS 채널로 이렇게 큐레이션에서 보고자 하는 것을 정리를 지금 잘해 주고 있으니까 참조를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오늘 여기서는 간단한 몇 작품만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연극 <단테의 신곡>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작품은 여러분들이 잘 아는 오랫동안 연극 배우로서 활동하고 연기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정동환 배우의 무대 인생 55주년을 기념하여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마 공연되는 작품인데요. 정동환 선생님의 중후한 목소리로 존재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10월 12일까지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음으로는 제2회 서울 예술상 대상 수상작에 빛나는 99아트 컴퍼니 무용 작품인데요. <제 타오르는 삶> 이 작품도 꼭 보셨으면 좋을 것 같고요. 이 작품 또한 해외에 순회 공연을 7개국에 나가게 됐는데, 그 전에 한번 그 극장에 오셔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이건 무용 작품이네요. 하나의 전통 무용으로 풀어낸 건가요.
◇ 송형종 : 10월 8일과 10월 9일 국립극장에 오시면은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한 작품 더 소개해 드리자면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음악제를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이번 축제는 음악인데 그 안에 춤을 소재 주제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서울에 모여 춤과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연을 선보인다고 하니까 기대를 많이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공연과 축제가 올해 서울 어떤 페스타 기간에 서울 도처에서 펼쳐집니다. 그러니까 서울의 전체 캔버스 안에서 구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하니까 시내까지 오시지 않더라도 자기 구에 어떤 작품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SNS를 통해서 확인하시고 가까운 극장으로 가주시면 가을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귀빈 : 대표님은 어떤 공연 제일 먼저 보러 가실 거예요?
◇ 송형종 : 그렇지 않아도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연출가도 그렇지만 단체 신곡을 지금 가장 먼저 보러 가려고 하고요. 지금은 워낙에 개막식에 온통 신경을 쓰고 있어서 개막식에 함께해 준 많은 분들한테 너무 고맙고요. 추석 연휴를 여는 첫 작품이어서 클래식도 순수 예술도 얼마만큼 멋질 수 있느냐를 개막식에서 서울 광장에서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10월 4일 개막식이 열립니다. 2025 서울의 가을이 특별한 이유 지금 쭉 설명해 주시는 서울 어텀 페스타 덕분일 것 같은데 보니까. 아트레킹 프로그램도 준비가 된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프로그램인 거죠?
◇ 송형종 : 이 프로그램은 올해가 청계천 복원 20주년인거 혹시 아시나요? 청계천의 시대가 우리가 역사의 시대고 그리고 산업화의 시대고 이명박 대통령 시장 때 청계천이 철거되면서 문화로 흐르는 청계천을 만들었는데요. 아마 외국인들도 그렇고 서울 시민들도 가장 많이 요즘 찾아온 데가 청계천 광장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서울 거리 예술 축제를 청계천에다가 이렇게 배치를 하게 됐는데요. 청계 1가에서 항상 청계 3가까지 주로 작품 문화예술이 많이 배치됐는데 올해 저희가 청계 1가부터 청계 9가까지 5.2km를 예술가 건강 트레킹이 가능하고 걷는 것을 결합시켰습니다. 아트와 트레킹을 합쳐서 아트레킹 그래서 재밌게 가는 동안에 특히 이게 추석 연휴에 있잖아요. 그래서 추석을 잘 지내시고 오후에 6일날 오후에 나오시면 그때부터 건강하게 가족들하고 추억을 우리 ‘폭삭 속았수다’ 나온 것처럼 더 늦기 전에 가족들의 추억의 사진을 찍고 갈 수 있는 3일이 열리게 될 것 같고요. 가는 길에 작품 32작품 중에 자기들이 초이스에서 보고 싶은 작품 보고, 가는 동안에 우리 전통 구간도 있고 미래 구간도 있고 체험 구간도 있고 그러는데 완주하신 분들에게는 곧 가면 추석이잖아요. 막걸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원한 막걸리. 거기에 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간에 달달한 엿도 주고 솜사탕도 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피아노 우리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 아시죠? 그 안에 가면은 그 안에서 피아노도 치고 갈 수도 있게끔 체험도 하고 할 수 있는 너무 건강한 길을 아트레킹을 만들어 놨으니까 많은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 멀리 가지 마시고 청계천으로 오셔서 함께 만들어주시죠.
● 박귀빈 : 좋네요. 서울 어텀 페스타 서울 거리 예술 축제. 기대가 되고요. 아무래도 외국인들도 많다 보니까 정말 사람이 많겠지만 여러분 이런 기회 쉽지 않으니까 꼭 한 번 올해가 처음입니다. 서울 어텀 페스타 꼭 가보셨으면 좋겠고요. 시간이 훌쩍 지나서요. 다음 시간에는 사계절 겨울을 만나볼 텐데 예고 부탁드립니다.
◇ 송형종 : 겨울은 빛입니다. 겨울에 서울을 밝게 펼쳐진 윈터 페스타가 기다리고 있고요. 서울문화재단은 <언폴드 엑스>라는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감사합니다. 어텀 페스타에 이어서 윈터 페스타도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지금까지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송형종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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