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일 만에 법정 나오는 윤석열...첫 공판 중계 결정

85일 만에 법정 나오는 윤석열...첫 공판 중계 결정

2025.09.25. 오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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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이, 내란 특검이 추가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의 첫 재판에 대한 중계를 허용했습니다.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불출석을 이어가던 윤 전 대통령이 85일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란 특검이 신청한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의 중계를 법원이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특검이 추가로 기소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사건의 첫 공판기일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오전 10시 15분, 공판기일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의 모습이 촬영돼 공개됩니다.

다만, 법원은 윤 전 대통령 보석심문은 촬영을 허가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당일 법정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사들도 촬영이 가능하긴 하지만 재판 시작 직전까지만 찍고 퇴장해야 하기 때문에, 법원에서 전체 과정을 촬영한 뒤 촬영본을 별도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윤 전 대통령의 모습과 법정 상황은 약간의 시차를 두고 일반에 공개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중계가 처음인 만큼 특검에서도 잘 준비하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상 첫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인적사항 확인과 검찰 측의 모두 진술, 피고인 측의 혐의에 관한 의견 진술이 이뤄지고 이후 절차 논의 정도가 진행됩니다.

재판부가 특별히 발언 기회를 더 주지 않는 이상 윤 전 대통령은 인적사항 확인과 혐의 의견 진술 순서 정도에 직접 발언할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특검에 의해 재구속 된 지 두 달여 만에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윤 전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정하림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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