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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재판에 출석한 김건희 씨, 내일(25일)은 특검에 나가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달 말 기소 이후 처음인데 이번엔 이우환 화백 그림 관련 뇌물 혐의 피의자로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로 김건희 씨를 소환합니다.
지난달 29일 김 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 한 달 만에 첫 조사인데, 김 씨 측은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씨는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총선 공천과 국가정보원 법률특보 자리를 대가로 이우환 화백 그림을 제공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주고 받을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김 씨가 공직자가 아닌 만큼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가 규명돼야 하는데, 특검은 김 씨를 뇌물 혐의로 입건해 수사한다는 건 윤 전 대통령과 공범임을 전제로 하는 거라고 명확히 했습니다.
특검 기소 사건 재판이 막을 연 가운데, 특검이 다시 김 씨를 소환하면서 남아 있는 다른 의혹 수사도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슷한 구조를 띠는 다른 '매관매직'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신병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김건희 씨 모친 사무실에서 발견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 거북이 관련 인사 청탁 의혹도 중요 수사 대상입니다.
다만, 김 씨가 거듭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앞선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커 조사가 순탄치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임샛별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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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재판에 출석한 김건희 씨, 내일(25일)은 특검에 나가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달 말 기소 이후 처음인데 이번엔 이우환 화백 그림 관련 뇌물 혐의 피의자로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로 김건희 씨를 소환합니다.
지난달 29일 김 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 한 달 만에 첫 조사인데, 김 씨 측은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씨는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총선 공천과 국가정보원 법률특보 자리를 대가로 이우환 화백 그림을 제공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주고 받을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김 씨가 공직자가 아닌 만큼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가 규명돼야 하는데, 특검은 김 씨를 뇌물 혐의로 입건해 수사한다는 건 윤 전 대통령과 공범임을 전제로 하는 거라고 명확히 했습니다.
특검 기소 사건 재판이 막을 연 가운데, 특검이 다시 김 씨를 소환하면서 남아 있는 다른 의혹 수사도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슷한 구조를 띠는 다른 '매관매직'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신병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김건희 씨 모친 사무실에서 발견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 거북이 관련 인사 청탁 의혹도 중요 수사 대상입니다.
다만, 김 씨가 거듭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앞선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커 조사가 순탄치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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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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