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재판 출석한 김건희...정장 입고 가슴엔 '4398'

첫 재판 출석한 김건희...정장 입고 가슴엔 '4398'

2025.09.24. 오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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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는 헌정사상 처음 법정에 섰습니다.

김 씨는 수의 대신에 검은 정장을 입었고,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형근 특검보를 비롯한 특검팀 검사들이 검사석에 자리를 잡습니다.

김건희 씨의 변호인단도 피고인석에 미리 앉아 김 씨를 기다립니다.

재판장의 개정 선언에 이어,

[우인성 /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7부 부장판사 : 2025고합1223호 사건 공판절차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피고인 들어오시라고 하시죠.]

구치감에서 대기하던 김 씨가 교도관들에게 양팔을 붙들린 채 입장합니다.

수의 대신에 검은 정장을 입었고, 왼쪽 가슴엔 수용번호 '4398'이 적힌 배지를 달았습니다.

뿔테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상당 부분 가렸습니다.

머리를 한 갈래로 묶었지만, 정갈했던 구속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흰 머리가 눈에 띄게 늘었고, 얼굴엔 화장기가 전혀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 피고인석에 앉은 김건희 씨, 역사적인 법정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재판부는 재판 시작 전 1분가량 언론의 촬영을 허용했습니다.

특검은 다만, 재판 중계가 가능한 특검법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중계는 신청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안홍현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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